[펌] 탈북자 김용화씨의 영화같은 이야기...


 



요약
 
 
1. 철도국 소속의 군인 신분인 주인공이 열차 전복 사고로 인하여 책임을 지고 사형을 선고 받기 직전,
 
   지인이 미리 말해주어 자살을 결심하고 탈북합니다.
 
   (북한에서는 자살하면 민족반역죄로 3대가 처벌받기 때문에 중국가서 죽을려고 했던)
 
 
 
2. 중국가서 남한 방송 듣고 북한의 실체를 깨닫게 됨. 이후 자살의 마음을 접고 남한행을 결심합니다.
 
3. 군인 신분에 권총까지 소지한 자이기 때문에 중국 곳곳에 수배 전단지가 붙어 있어
 
   베트남까지 도망가는데 걸어서 2만 km를 감. (1년 동안 걸었습니다.)
 
 
 
4. 1년 동안 걷다보니 중국인들도 거지로 오해할 만큼 몰골이 형편 없어 검문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5. 메콩강을 헤엄쳐 베트남으로 가자마자 이곳에서는 국경을 넘어온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베트남 경찰에게 잡힙니다.
 
 
 
6. 베트남 경찰에게 잡혀 중국으로 송환되는 중 탈출. 경찰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7. 다행히 경찰의 추격을 피해 대한민국 하노이 대사관으로 도망갔으나,
 
   중국, 베트남 수배령이 내린 인물이라 도움이불가했던..
 
 
 
8.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금전적인 도움을 얻어 배를 타고 밀항을 하기로 계획.
 
9. 항구에서 400m 헤엄쳐 태극기가 있는 배의 닻줄을 타고 배에 올라갔으나,
 
   어찌알고 베트남 경찰 대기중. 체포당함.
 
10. 구금되어 있는 주인공 앞에 북한 대사관 사람 등장. 주인공은 못을 갈아 자살할 준비를 합니다.
 
 
 
11. 하지만 북한 베트남 항공편이 한달에 2번 있어 감옥에서 대기중, 북송 3일전에
 
     주인공이 베트남 경찰을 식판으로 폭행하여 베트남 법정에서 2년형 선고받습니다.
 
12. 베트남에서 징역형을 받은 덕분에 북송이 안되고 2년 목숨 연장.
 
13. 하지만 주인공은 베트남 교도소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시키는 것만 하고 
 
     조용히 있어서 모범수로 형이 감량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14. 교도소 복역중 북송 15일전에 탈옥.
 
15. 탈옥 후 다시 메콩강을 건너 중국 산둥까지 걷기 시작함. (이때가 탈북한지 7년째입니다.....)
 
16. 중국 해양현이란 곳에 도착했는데 정말 운좋게도 95년도 시절에 중국으로 신혼여행 온 부부를 만남.
 
17. 주인공이 도움을 청하고 이 신혼부부에게 배를 사달라고 합니다.
 
 
 
18. 이 부부가 고맙게도 0.3톤짜리 배를 사줌.
 
19. 0.3톤 배에 나침반을 믿고 노를 저어 한국행.
 
20. 18일만에 태안반도에 도착.........
 
 
 
저는 이 이야기 듣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에 가슴이 찡해지더군요.
 
다행히 살아남았기에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지, 잡혀 들어갔다면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우리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 괴뢰 정부가 하루 빨리 무너져야 할텐데..
 
아무튼 탈북 이야기를 듣고 많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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