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능으로 봐야겠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 서경석이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모습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세다. 해당 방송은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 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리며 '리얼 입대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28일 해당 내용이 전파를 탄 뒤 시청자들은 '진짜 사나이' 시청자 게시판에 이에 대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내용에 대한 글만 100개에 달한다.

시청자들은 "실제 상황에서 이등병이 중대장과 대대장 명령을 무시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예능이라도 도가 지나쳤다. 전시였다면 총살 감이다", "인간적으로 멋진 행동일지 모르나, 군인이라면 말도 안되는 행동이다", "'리얼 군인 체험'을 표방하며 방송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미디어의 사회적이 파급력이 큰 점을 관과했다"고 지적했다.

시청자 정모씨는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직속상관명력 불복종은 무척 불편하다. 게다가 '정말 군인이 된 것 같다. 동화되서 그런 것 같다'라는 인터뷰는 본인도 누구의 지시도 않고 군생활을 했단 말인가?"라며 "방송에서 '리얼'이라는 문구는 빼야 한다. 앞으로 입대할 동생들이 방송 내용이 실제인줄 알고 배우면 누굴 탓 하나. 리얼이라면 직속상관 명령 불복종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진짜 군대에 간 것이 아니고 예능이다. 재미를 위한 갈등 요소를 집어 넣은 것이다"고 "이미 병장으로 예비역 전역한 서경석이 군대에 대해 모르고 그렇게 했겠느냐. 재미를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일 것이다"라며 예능적인 요소를 넣다 보니 실제 군대와 조금 다르게 표현 된 것이라는 반론도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경석은 부대원들과 철조망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다른 작업에 차출됐으나 이를 거부했다. 중대장이 다가와 대대장의 지시임을 알렸지만 서경석은 한숨을 쉬며 갑자기 자리를 떴고, 그의 명령 불복종에 멤버들은 당황했다. 서경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는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부대원이 돼 버렸다. 이렇게 빨리 군대에 동화될지 몰랐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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