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심경고백. txt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다 불신으로밖에 안 보일 것 같다. 모든 분들이 이 또한 핑계라고 생각할 것 같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관광지든 아니든 나는 정말 생소했고 처음 가는 지역이었다. 제작진이 펼쳐준 무대 위에서 나는 강을 건너고 정글을 뛰어다녔다"

"정말 힘들었고 거짓으로 땀을 흘린적은 없다. 가기 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곳 역사부터 공부했고 많은 것을 준비하려고 했다"

"이렇게 된 이상 드릴 이야기는 그렇게 보여서 죄송하다는 것 뿐이다. 다 알려질 수 없으니 답답하다. 20일동안 촬영을 가는데 촬영한걸 다 보여드릴 순 없지 않나"

"TV에서는 편집돼 나가고 우리는 열심히 뛸 뿐이다. 예전에 '고쇼'에서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100% 리얼일 수는 없다. 카메라가 있는 순간 100% 리얼이 아닌 것"

"진짜 원주민은 사실적으로 만나볼 수 없다고 하더라. 어느 방송국이든 누군가가 발견하지 않는 이상 100% 원주민은 없는 것"

"'김병반의 정글의 법칙'이다보니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 모든 이야기가 핑계가 되고 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도 스태프들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내가 뛰어다닌 곳이 관광지든 아니든 나는 진실적으로 뛰어 다녔다. 그중 갈기갈기 잘라 보면 관광 코스인 곳도 있을 것이고 아닌 곳도 있을 것"

"원주민 자체도 옷을 입든 안 입었든 우리는 전통 문화를 체험해보고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을 먹었다. 정글 속에서 살았다"

"방송에서는 좀 더 재미를 위해 표현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좀 더 같이 즐기면서 봐주길 바랐다. 프로레슬링도 모두 쇼인 것처럼 '정글의 법칙'도 어찌 됐든 방송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실제로 실종되지 않는 한 100% 리얼이 아니지 않나. 그걸 알면서도 처음 가보는 곳을 체험했다. 제작진이 펼쳐주는 틀 안에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내가 죄인 아닌 죄인인 것 같다"

"콩가 개미에 물린 것도 쇼냐는 댓글이 있더라. 그 댓글을 보는데 회사에 '이제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름을 걸고 하니 책임감도 큰데 내가 그렇게 보여지는 사람이 된 이 순간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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