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국 빵으로 쓰레기 짓 하기

일본에서 독도를 이쑤시개로 찍어먹는 형상을 갖춘 ‘다케시마빵’이 판매되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 형상의 ‘다케시마빵’을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독도빵’을 포장한 패키지 내용물 안에는 ‘일장기가 그려진 이쑤시개로 독도를 찍어먹으라’는 섭취 방법이 설명돼 있다. 또 빵 표면에는 ‘다케시마(竹島)’라고 명명돼 있어 이 빵을 판매하는 목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관련 게시물을 올린 한 네티즌은 “시마네현으로 여행을 갔다가 다케시마빵을 발견해 무척이나 황당했다”며 “일본의 독도 침탈이 이렇게까지 가까이에 와 있음을 그대로 실감했다”고 말했다. 

일명 독도빵으로 알려진 ‘다케시마 빵’ 패키지. 내부에 일장기가 그려진 이쑤시개가 포장돼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쑤시개로 독도를 먹으라는 내용은 정말 섬뜩할 정도다”, “빵을 브랜드화해 무엇을 알리고자 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독도에 일장기를 생각하다니 극우세력이 만든 작품인 듯하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시마네현은 일본 혼슈 남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일본 시마네현 소속 의원들은 1905년 독도를 자신들의 현 부속 도서로 고시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매년 행사를 갖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 에서 판매 중인 다케시마(竹島)빵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