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울대를 못가다니...





경찰 관계자는 "물속에서 5분 이상 승강이를 벌인 끝에 강둑으로 강씨를 끌어냈더니, 기진한 상태에서도 '죽으려고 하는데 왜 살렸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올해 초 재수 끝에 서울의 명문 사립대 사회과학 계열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강씨는 입학 후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지인은 "강씨는 '친구들이 다 서울대 다니는데 나는 이런 대학을 다니는 게 화가 난다'고 말할 정도로 자존심이 셌다. 서울대에 입학하려고 이번에 세 번째로 수능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은 수능 수리 영역을 보는 도중 감독관이 시간이 다 됐다며 답안지를 걷어가는 바람에 네 문제의 답안을 미처 써 넣지 못했다며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