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찌질이 아 찌질찌질~

많은분들 관심 감사드려요.. 이후로 새로 온 카톡은없구요..
자작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하나하나 다 읽어본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해서 썼는데 자작이라 하시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고..
 
IFNT가 요즘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사전에 저는 그런거 몰랐구요, IF NOT이라는 다른 뜻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어에요
4글자까지 밖에 못들어가서 중간에 O가 생략된거에요.
 
자작이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모든게 다 자작으로 보이시겠지만
글쓴이 입장에서는 정말 착잡한 마음끝에 쓰게 된 글입니다.
 
 
한 분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자작이라고 결론하지 않으셨으면좋겠습니다.
 
이런일 가지고 자작같은 장난할만큼 글쓴이 어리지않습니다..당황
 
 
 
 
 
 
 
 
 
하도 답답하고 어따 하소연하기도 창피하고 해서 퇴근하고 곧장 앉아서
이렇게 판에 글을 끄적거려봐요한숨
 
 
정말 제목 그대로 개념이란걸 떠나서 상식을 엿바꿔먹은
300일 사귄 '전' 남자친구 얘기에요.
 
 
원래 성격이 돈 되게 아끼고 (밖에서 밥한끼 사먹는 것도 벌벌떨정도로)
좋게 말해서 꼼꼼한 스타일인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그냥 마음이 잘 맞는거 같아서 사귀게 됬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 혼자 받는 상처가 감당이 안되게 불어나더라구요.
 
그래도 '남들도 다 힘들다더라.. 나만 그런거 아니다.'
이러면서 나름 열심히 견뎌왔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며칠 전에 터졌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모 화장품 거래를 하게됬다는 소식을 듣고, 마침 쓰던 화장품이 바닥을 보이던 터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 친구 화장품을 사게됬습니다.
 
그런데 평소 제가 거래하는 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있던 남자친구가
본인 물건을 사겠다고 로그인을 했다가 거래내역을 본거 같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저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끝인줄 알았죠. 저는.
 
끝이었다면 여기다 이렇게 글도 안썼을거에요.
 
 
결정타는 그 다음날 오더라구요
 
 
 
 
 
300일 사귀는 동안요 정말 한번도 바가지 긁어본적 없고.
비싼거 사달라고 졸라본 적도 없었어요.
 
오히려 퍼주면 제가 더 퍼줬었죠.
 
길거리 다니다 명품도 아니고 "자기야 이 머리핀 나한테 어울리지않아?"
이렇게 물어봐도 "난 머리핀별론데?" 하면서 그냥 가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믿으면서 참아왔던 제가 정말 한심스럽네요.
 
 
저렇게 안들어도 될욕 다 듣고나니 정신이 번뜩들어요.
 
20만원짜리 화장품 말 안하고 산거가지고 화낸거.. 이해는 안되지만 그럴수 있다쳐도,
자기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막말하는 남자가 있을까요..?
 
여자분들, 자기 여자한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돈 안쓰는 남자 만나지마세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정말 후회스러워요.
 
하물며 제 돈으로 산 것까지 뭐라고 하는 저런 사람이
나중에 얼마나 돈방석 쌓아두고 사는지 보고싶네요.
 
 
휴.. 착잡한 마음에 글 쓰는동안에도 커피만 몇잔들이켰는지..;
 
지금 연애하시는 분들, 모두 예쁜 사랑하시구요
아직 솔로이신 분들은 저런 사람 만날바에야 솔로인게 훨 행복할거같아요.
좋은 사람들 만나시기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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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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