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대 최강 괴상한 여자



[TV리포트 오민희 기자] 남편과 딸의 대변이 더럽다는 이유로, 부녀가 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못보게 막는 후각예민 아내가 등장했다. 

2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집에서 큰일을 못 보게 하는 

예민한 아내를 둔 이상훈 씨가 출연,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훈은 “아내가 집에서 큰 일을 못 보게 한다”면서 

벌써 10년째 속초 엑스포 개방화장실을 이용한다고 고백했다. 

집에 있는 화장실은 아내와 9살 아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자기와 아들의 용변 냄새는 괜찮다는 것. 

이상훈 씨는 “신호가 오면 차키를 들고 준비한다”면서 “내 집에서 왜 편안하게 화장실을 못 가는지 

화가 나서 허무해진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내는 화장실 문을 열고 편하게 볼일을 본다고 폭로해 좌중을 경악케했다.

이에 그의 아내는 “어느날 남편이 볼일을 봤는데, 변기에 잔여 찌꺼기가 남아있었다. 

하루 종일 밥을 못 먹었다”고 집에서 대변을 못 보게 막는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시절부터 예민했다는 것. 

이에 MC들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위급한 때에는 허락해달라고 부탁했지만, 

후각이 예민한 아내는 “그건 오빠 사정이다. 저도 오빠와 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습을 보니 

1회용 변기를 사주고 싶다”면서 “정 급하면 나가서 사용하라”고 단호히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사춘기 15살의 딸에게 제대로 화장실을 못 쓰도록 막는 것. 

후각 예민 아내는 “딸도 어렸을 때는 괜찮았는데 점점 크면서 냄새나 찌꺼기가 심해지더라”면서 

“제가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후각이 예민해서 참을 수 없다”면서 남편과 딸이 자신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결국 정찬우가 가장 심각한 사연이라고 인정한 이 사연은 127표를 획득, ‘누나의 못된 손’ 사연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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