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명언



다산 정약용 ( 茶山 丁若鏞 1762∼1836 영조 38∼헌종 2 )
조선 후기 실학자

자는 미용(美鏞)송보(頌甫) 호는 다산(茶山)사암(俟庵)
당호는 여유당(與猶堂) 본관 나주(羅州).


1804년 유배지 강경에서 쓰셨다는 시조 '독소(獨笑)'입니다.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양식 많은 집은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愚 (달관필준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家室少完福 (가실소완복)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 (지도상릉지)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翁嗇子每蕩 (옹색자매탕)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婦慧郞必癡 (부혜랑필치)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다.


月滿頻値雲 (월만빈치운)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 (화개풍오지)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物物盡如此 (물물진여차)
세상 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獨笑無人知 (독소무인지)
나 홀로 웃는 까닭 아는 이 없을 걸.


목민 심서 중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외침(外侵)이 아니라.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의한 민심의 이반(離反)이다.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재물을 절약해 쓰는 데 있고
절용(節用)하는 근본은 검소한 데 있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해야 백성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검소하게 하는 것은 목민관이 된 자가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

대중을 통솔하는 방법에는 오직 위엄과
신의가 있을 따름이다.
위엄은 청렴한 데서 생기고 신의는 충성된 데서 나온다.
충성되면서 청렴하기만 하면 능히 대중을
복종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을 천히 여겨서는 안 된다.
기술이 인간의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대단히 크다.
이를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것은 인륜을 가진 데만 있는 것 아니라
기술을 소유하고 그걸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다.
우리는 낙후된 실정을 직시하고 어서 빨리 서양의
근대 과학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직 독서 이 한 가지 일이 위로는 옛 성현(聖賢)을 좇아
함께 할 수 있게 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길이
깨우칠 수 있게 하며 신명에 통달하게 하고 임금의 정사를
도울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짐승과 벌레의 부류를 벗어나 저 광대한
우주를 지탱하게 만드니 독서야말로 우리들의
본분(本分)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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