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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23억…누구작품?

차고세일에서 발견된 워홀 스케치. 한 영국인이 단돈 5달러를 주고 산 그림 중에서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의 작품이 발견됐다. 이 작품의 가치는 208만 달러(약 23억원)에 달한다고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술품 수집이 취미인 영국인 사업가 앤디 필드(48)씨는 2010년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중고시장에서 한 약물 중독자로부터 5달러에 그림 5점을 구입했다. 그 중 1점의 액자를 갈아 끼우는 과정에서 그림 뒤에 숨겨진 낡은 종이 한장을 발견했다. 이 낡은 종이에는 남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고, 한쪽 귀퉁이에 영어로 ‘앤디 워홀’이라고 적혀있었다.

전문가의 감정 결과 이 그림은 워홀이 9~10세였던 1930년대 인기가 있었던 미국 가수 루디 밸리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글씨는 앤디 워홀의 사인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앤디 필드씨는 “원래 이 그림의 주인이 (그림을)팔면서 ‘내 친척이 어릴적 앤디 워홀을 돌봐줬다’는 말을 했다”면서 “아마도 주인이 그림을 안전하게 보관하려고 숨겨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전문가는 자신에게 작품을 108만달러에 팔라고 했지만 필드씨는 거절했다. 그는 “나는 예술 작품을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그림을 팔 생각이 없다”면서 “금고에 그림을 걸어두는 것보다는 미술관 벽에 걸리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그림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앤디 워홀은 23세까지 팝아트를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어린 시절에도 팝아트 그림을 그린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고가에 팔린다. 그가 1963년에 그린 첫번째 자화상은 2011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840만 달러(약 430억)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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