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묻지마 살해 당할뻔 했음

제가 이때 이 일 이후로 누군가 뒤에있는걸 굉장히 싫어함.



때는 고등학교 때였음 그 날 친구랑 밤에 스타를 하기위해서 새벽에 집을 나왔음

부모님이 집에 없을때가 많아서 나는 새벽에 친구랑

피시방가서 스타하는게 취미였걸랑 -난 남자임



아무튼 밤에 집을 나와서 집 바로앞에있는 김밥집에 들어가 주먹밥 2개를 구입할때

어떤 빼빼한 얼굴은 잘기억 안나는데 엄청 호리호리한 남성이 머뭇머뭇 거리는게 보이는거임


진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김밥집을 나왔는데

대수롭지 않았던게 악몽의 시작이었음


나는 친구집쪽으로 걷기 시작했고 한 5분이 지났나?

아니 뭔가 내 발소리가 이상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내 보폭이랑

똑같은 간격으로 뒤에서 발소리가 나는거임 그래서 뒤 돌아봤더니

어느정도 간격에서 그 남성이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거임

똑같은 보폭으로 말이지..


아... 그래서 뭐지? 솔직히 뭔가 위험상황 같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달리기도 뭐하고 그냥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음


근데 갑자기 그 남자가 전화를 받는거야


"어? 친구야? 안녕"


흠 다행이군 친구찾는거보니 정상적인 사람인가?

하고 귀를 거기다 집중하는데


"야 너 사람 칼에찔리는 소리 들어본적있나?"


이러는거야 이때 진짜 등뒤에서 소름 쫙 돋았음

내가 뒤를 돌아보니 피식웃는거임

그래도 내 시선을 피하면서 웃길래, 뭐 저런 농담 하나보다 하고 빨리 걸었음


진짜 이 사람이 날 노렸다는 확신을 하기전까진 행동을못하겠더라고


"내가 이번에 이민가자나 그래서 사람확찔러보고 갈려고"


"낄낄"


헐? 이민가기전에 사람을 찌른다고? 날찌를려고?

진짜 정신적으로 괴로웠음 분명 날 말하는거 같은데 뛰어야하나?

백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음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괜히 골목길로 들어왔나? 여긴 사람도없는데

생각을 하는데


"사람 찔리는 소리 나도 궁금하니깐 5초있다가 찌를께"


"꼭 녹음해둬라 낄낄"


"5"

"4"

"3"

"2"



나 진짜 끝까지 나 아닐꺼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2초쯤 뒤돌아봤을때


진짜 무지하게큰 식칼이라고해야하나 완전 삐죽한 칼이였어

전봇대 전등덕분에 시퍼럿게 날이선게 보이는 칼을들고 달려오는거야


진짜 이순간 아무생각도 안남


그냥 졸라게달렸음

진짜 존나존나존나 달려서


아주 내인생을 걸고 달려서

미친 머리속으로는 택시밖에 생각이 안나더라

진짜 엄청 달려서 택시들 모여있는대까지 달려갔다

(영등포역 후문)



택시에 바로 미친듯이 문열고타고


뒤에 쫓아오는 사람은 보이고 


택시아저씨도 눈치까고 바로출발하더라 묻지도않고



그때 뒤에서 그남자가 

"시-발 새키야 너 나중에 잡히면 진짜 뒤졌어"


라고 외치더라


내가 겁이없는 편인데 

나 그때 택시안에서 엄청 울었다

그래서 아직도 누가 내 등뒤에서 걷는거 무척이나 무섭다


그때 경찰에 신고했어야 했을까

정신이 없어서 신고도 못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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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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