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희귀 오징어

영국 BBC가 보도한 13일자 뉴스에서 거대 오징어의 일종으로 알려진 T-다네 오징어의 먹이 포획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타닌기아 다네라는 한 과학자에 의해 2005년부터 추적한 이 거대 오징어는 마침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영상에는 그 전체가 2m가 넘는 길이에 거대하고 두툼한 지느러미를 휘저으며 능수능란하게 앞쪽은 물론 뒤쪽으로도 헤엄을 치는 모습이 찍혀져 있다.

이 영상은 북태평양 치치지마 섬 근해 바다 속 240m에서 940m 깊이까지 따라 내려가며 촬영됐으며 거대 오징어의 먹이에 대한 공격 속도는 초당 2.5m로 계산됐다고 알려졌다.

조사팀을 더욱 경악하게 만든 건 먹이를 공격하는 거대 오징어가 내뿜는 자체발광 광선이었다고 한다.
 




이 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도쿄국립과학박물관의 츄네미 쿠보데라 박사는 "세상 누구도 심해의 거대 오징어가 그와 같은 생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먹이를 포획하는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거대 오징어는 그 다리에 자체 발광 기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한다.

영국의 왕립학술연구팀은 거대 오징어가 자체 발광기능으로 일순간 먹이의 시력을 멀게 해 포획하기 위한 자체생존기능으로 보고 있다. 또 어두운 심해에서 먹이에 대한 조명 역할로서의 기능으로도 볼 수 있다고 또 다른 과학자는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대단히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견해다. 과학자들은 이 거대 오징어의 발광 형태가 이성에 대한 구애를 표현하는 또 다른 행동으로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번에 보도된 오징어는 거대 오징어 군에서는 가장 작은 종류이며 보통의 거대 오징어는 그 길이가 평균 13m, 초거대 오징어의 길이는 20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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