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도중 집단 난투극으로 변한 미국-중국 농구 친선전 <출처 - 뉴스원> |
[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기자] 조 바이든(69) 미국 부통령의 방중에 맞춰 '스포츠 외교'의 일환으로 마련된 미국과 중국의 농구 친선경기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따르면 18일 밤 베이징 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조지타운대와 중국 프로농구 소속 바이(八一)의 경기 도중 양팀 선수들의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은 경기 막판인 4쿼터에 발생했다. 한 중국 선수가 덩크슛을 시도하다 미국 선수에게 가로막혀 바닥에 넘어진 것이 계기가 됐다. 감정이 격해진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뒤엉켜 언쟁을 벌이더니 발길질까지 오고가는 난투극으로 번졌다.
벤치에 있던 후보 선수들까지 몸싸움에 가담한 데 이어 관중들까지 흥분한 나머지 오물을 투척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취소됐다.
양국은 이번 사건이 바이든 부통령의 방중 분위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보도조차 하지 않고 있어 관련 소식은 웨이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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