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일본원숭이들 하는짓

‘뿔난’ 조광래호… 日, 최악 훈련장 배정하며 신경전

[스포탈코리아=삿포로(일본)] 김성진 기자= 조광래호가 일본의 홈텃세를 톡톡히 경험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분통을 터뜨렸다.

10일 일본과의 75번째 A매치를 앞두고 있는 A대표팀은 8일 오후 시라하타야마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그런데 첫 훈련을 마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얼굴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일본축구협회가 최악의 시설인 곳을 훈련장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은 현재 정식 축구경기가 전혀 열리지 않는 곳이다. 경기장을 찾은 한 일본인 축구팬은 “축구보다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라운드는 딱딱하고 잔디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고르지 않았다. 조명도 어두웠다. 부상의 위험이 발생하기 충분했다. 아시아에서 수준급의 축구인프라를 자랑하는 일본답지 않은 곳이었다. 게다가 산 밑에 자리잡은 곳이어서 모기, 나방 등 벌레가 모여들었다. A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취재진 모두 훈련시간 내내 모기, 나방과 사투를 벌였다.



그러다 보니 팔, 다리 곳곳이 모기에 물렸다. 훈련 중 몸에 모기약을 뿌리는 진풍경마저 연출됐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모기와 싸우라는 것이냐”라며 혀를 찼다. 박태하 수석코치도 “이런 곳에서 어떻게 훈련을 하라는 건지”라고 말한 뒤 모기 물린 자신의 다리를 보여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일본축구협회는 삿포로돔을 제외하고 조명이 있는 곳이 시라하타야마경기장 뿐이라며 이곳을 A대표팀의 첫 날 훈련장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기기 위해 한국에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일본은 2000년 12월 1-1 무승부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10년간 승리를 얻지 못해 이번 경기에서는 무승 탈출을 노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번 경기에 기합이 들어가있다고 한다”라고 일본 측 상황을 전했다.

혹독한 홈텃세를 경험한 A대표팀은 심리적으로 흥분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이 노리는 수다. 남은 2일간 이날의 일을 잊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적지에서의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갈아마셔 버리고 싶도록 미운놈들 
재해재난으로 원숭이들에게 십원두 주지맙시다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