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조지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갈라파고스자이언트거북이라고도 한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거북 종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사는 육지 거북이다. 

큰 것은 등딱지(등갑) 길이가 1.2~1.5m, 몸무게만도 400~500㎏이나 나간다.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제도에만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갈라파고스거북은 특히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종의 기원》을 쓰게 된 계기를 제공한 동물로도 유명하다.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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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놓인 '고독한 조지'
(전 세계에 현재 수컷 한마리만 남은 거북이임;)


‘고독한 조지’(Lonesome George)의 대(代)가 끊길 판이다.

‘고독한 조지’는 갈라파고스 거북의 아종(Geochelone abigdoni) 가운데 마지막 남은 수컷으로 1972년 갈파파고스 핀타섬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물의 아이콘이 됐다. 

갈라파고스국립공원 연구팀은 36년 동안 고독한 조지의 후손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마침내 지난 7월 그의 짝이 됐던 암컷 거북 두 마리가 13개의 알을 낳았으나 끝내 부화에 실패했다고 AP통신이 3일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암컷 거북은 그와 유전자형이 가장 유사한 갈라파고스 거북의 다른 아종이어서 연구팀은 그 알들을 부화시키기 위해 인공 부화 장치를 동원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만큼 실망도 컸다.

이 알들이 수정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우선 고독한 조지가 수정란을 만들 수 없는 ‘성불구’일 가능성이다. 상대인 암컷들이 지난 15년 동안 알을 낳은 경험이 없다는 점도 연구팀을 걱정시키는 대목이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다 인공 사육되는 환경 속에 놓이다 보니 생식력을 잃었을 수도 있고 먹거리가 그들의 생식력을 약화시켰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고독한 조지의 대를 잇기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의 연령은 75∼80세로 추정된다. 그가 후손을 남기지 않고 죽게되면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쓸 때 주목했던 갈라파고스 거북의 아종 중 하나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고독한 조지는 전 세계 야생동물보호가들의 아이콘이 됐다. 

하지만 그가 1993년 지금의 짝들을 찾기까지도 쉽지 않았을 뿐 더러 그 이후에도 2006까지 그들 사이에 알이 생기지 않았던 때문에 과연 고독한 조지가 아버지가 될 수 있을 지, 전 세계 환경운동계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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