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에' 투신 20대, "억울해 헤엄쳐 나왔다"

지난달 27일 밤 10시 13분께 목포해양경찰서 상황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함께 생활하던 후배 강모(28.무직)씨로부터 '압해대교, 죄송합니다'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장모(29)씨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문자를 확인한 장씨는 곧바로 압해대교로 달려가 후배의 차량과 차량 안에서 유서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를 했던 것.

이에 해경은 경비정 2척과 122구조대를 급파해 압해대교를 중심으로 연안 해역 수색에 들어갔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수색작업과 함께 강씨 행적 수사도 벌였다.

그런데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던 강씨가 실종 4일 만인 30일 형에게 전화한 사실이 해경의 행적수사끝에 확인됐다.

당연히 해경의 수색작업은 중단됐다.

해경에 자진 출석한 강씨는 "2년간 사귀던 여자 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죽기로 마음먹고 압해대교에서 뛰어내렸지만, 순간 '죽기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헤엄쳐 나왔고 그 이후 PC방을 전전하다 형에게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1일 "밤낮없는 수색작업으로 힘들었지만, 강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그나마 헤엄을 칠 줄 알아서 다행이군요.. 죽기가 두려웠겠지...
 
죽기가 억울하다고 치자!  근데  그걸 꼭 빠져봐야 아는가?  해경관계자도 참...그냥 기쁘기만 할까나.. 밤/낮 없는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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