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건물 옮기기




덴마크 북부 루비어 크누드 등대, 2019년 10월 22일


- 1899년 건립 개시, 1900년 운영 시작


- 1968년 운영 종료 후 관광객들을 위한 박물관 및 카페로 전용


- 그러나 원래 바다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되었으나 해안선이 연간 1.5~2m 가량 침식되면서 등대로 다가오자 위험해져 폐쇄


- 계산에 의하면 2023년 즈음에는 등대 밑 지반까지 침식되면서 등대가 통째로 바다 속으로 굴러떨어질 것으로 예상


- 이를 막기 위해 지역 의회가 정부 지원을 받아 약 8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이동 계획 수립


- 약 10주에 걸쳐 등대 밑을 파서 기반에 심을 박아넣은 뒤 들어올려 미리 건설한 레일에 연결


- 그 뒤 높이 23m, 무게 720톤의 등대를 유압 피스톤으로 밀어 시속 12m 속도로 이동해 미리 지정된 70m 떨어진 지점까지 운반


- 현재 위치는 약 2060년까지는 침식에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등대가 원래 있던 위치는 콘크리트로 매립




전화국

-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전화회사 인디애나 벨은 1929년 다른 전화회사인 센트럴 유니언의 사옥을 인수


- 더 규모가 큰 본사 건물을 짓기 위해 철거할 것을 고려했으나 당시 이 건물이 도시의 전화 서비스 제공에 쓰이고 있어 대신 이전하기로 결정


- 유명 SF 작가 커트 보니것 2세의 아버지 커트 보니것 1세가 건축가로 참여해 이전 계획 추진


- 1930년 10월 12일부터 11월 14일에 걸쳐 유압 잭과 롤러를 이용해 건물을 움직이는 이전공사 진행


- 공사 동안 건물에 들어가는 가스, 전력, 상하수도의 연결이 유지되어 전화 서비스도 지속


- 8층 규모, 무게 11,000톤의 건물을 시간당 38cm씩 움직여 남쪽으로 15m 가량 밀어내고 90도 회전



선회 중인 건물




당시 공사를 찍은 사진의 연속 gif


- 건물을 치워 확보된 부지에 면적이 더 넓은 7층 규모 신사옥 건설을 시작해 1932년 완공


- 신사옥은 40년대와 60년대 2차례 증축을 걸쳐 현재 AT&T 인디애나 본부 건물로 사용 중이며 구 건물은 1963년 철거




아파트

도로를 내야 하는데 멀쩡한 아파트가 한가운데를 막아 헐어버리기에도 여의치 않은 상황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 시내, 1987년)



1. 옮기기 편한 크기로 토막낸다


2. 밑에 레일을 깔아 받친다


3. 옮긴다



4. 구석에 치워놓고 길을 마무리한다


5.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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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포
바닥에 레일을 어케까지 들어아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