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의 스티븐 새슨이 개발한 최초의 휴대형 독립 디지털 카메라

1975년 스티븐 새슨이 만든 이름 없는 디지털 카메라

무게 약 3.6kg, 니켈-카드뮴 충전지 16개 사용

센서는 새슨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출시했던 페어차일드 CCD 201을 구입해서 장착

흑백 해상도 100x100, 픽셀당 비트 깊이 4비트


카메라와 개발자인 스티븐 새슨

해당 카메라는 임시 개발용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작동하지 않으며 2012년 시점에는 코닥 본사가 보관


뚜따

CCD와 렌즈 등이 들어가는 위 박스도 원래는 맨 알루미늄이었지만 손을 타면서 기름 등으로 얼룩덜룩해져 보기가 좀 그렇게 되자 마침 사무실에 있던 파란색 페인트로 도색


내부 모습


이미지 저장에 사용된 카세트 테이프, 1개 테이프에 최대 30장의 사진 저장 가능

일반적인 롤 필름이 24장, 36장 단위였기 때문에 그 중간쯤인 30장으로 결정

압축률을 더 높일 수는 있었지만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어서 제한


카메라에 달린 유일한 버튼, 반셔터로 누르면 전원, 꾹 누르면 촬영

촬영 화상 처리에는 0.05초 소모, 처리된 화상을 테이프에 저장하는 데에는 23초 소모


당시 사용된 이미지 확인 장비 구성

카메라 완성 전에는 이미지 확인이 불가능했으며 볼트미터와 오실로스코프만 보고 작업

카메라가 완성되고 나서야 비로소 촬영한 사진을 TV로 확인

첫 사진의 피사체는 마침 연구실 옆 복도를 지나가고 있던 여성 직원이었으며 1975년 12월 초 촬영된 이 사진은 당시 이미지를 백업할 수단이 없었고 테이프는 개발을 위해 재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덮어씌워져서 삭제



- 카메라 자체는 매우 원시적인 것이었으나 코닥 개발 부문에서는 상당한 흥미를 유발


- 코닥은 1986년 최초의 카메라용 메가픽셀급 CCD인 KAF 1400, 1987년 최초의 판매용(정부 계약)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인 EO, 1991년 최초의 상업용 DSLR인 DCS 100을 발매


- 새슨도 코닥의 디지털 화상 부문에서 계속 일했으며 2009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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