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 '중국 보이콧'..틱톡 등 59개 앱 금지령

14억 인도 '중국 보이콧'..틱톡 등 59개 앱 금지령

조재길 입력 2020.06.30. 17:29

국경충돌 이후 對中 보복 강화
잇따르는 인도 정부의 대중 제재
인도인 65% 중국폰 쓰는데
"안보 위협" 이유로 앱 차단
5G 구축서도 화웨이 배제
中 "기업 권리 침해 말라"
인도 시위대가 지난 19일 북서부 다람살라 인근에서 반중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도가 틱톡 웨이보 등 59개 중국 앱에 대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 앱이 인도인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 유출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히말라야 국경 지대에서 양국 간 유혈 충돌이 빚어진 데 따른 보복 조치라는 게 외신들 분석이다. 인도 국영통신사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한 데 이어 중국 앱 사용까지 무더기 금지하자 중국 정보기술(IT)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도 정부 “틱톡 쓰지 마라”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일부 앱이 인도의 주권과 안보, 공공질서 등을 침해했기 때문에 59개 앱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해당 앱들이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는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 수십억 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차단 조치된 중국 앱은 틱톡·웨이보·헬로(소셜미디어), 위챗(메신저),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다 .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사용자는 인도에서만 1억2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도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전례 없는 조치는 최근 시민 호응을 얻고 있는 중국 불매(보이콧 차이나) 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인도의 반중(反中) 정서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뉴델리 인근에선 시위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불태우며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최대 IT 시장서 중국 퇴출되나

중국을 겨냥한 인도 정부의 공세는 6월 중순 이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이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을 선정하자 인도 정부는 공식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후 인도 통신사들은 중국 기업 배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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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630172901899







A protester calling for the boycott of Chinese products in Ahmedabad, India, last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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