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잘 보여주지 않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의 또 다른 장면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28524


이번 시위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들중 상당수는 흥분한 시위대가 얼마나  폭력적인가, 또 그를 대하는 경찰들은 얼마나 무자비한가 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매우 거대한 나라이고, 시위의 양상은 지역별로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며, 심지어 한 도시 안에서 조차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피에 굶주린 시위대와 그를 틈탄 얌체들의 약탈행각... vs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 작태를 보이며 내심 인종차별을 비호하는듯 보이는 듯한 공권력 이라는 이분적 구도 밖에있는, 그 보다 더 많은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민주시민들이 이들이, 이런 사고들로 인해 이 시위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시민들이 무리에서 유리된 경찰을 팔벌려 에워싸서 흥분한 사람들로 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모습입니다.



 

한 참전용사는, "흑인동료 시민들이 살해당하는 꼴을 보려고 내가 이 나라를 위해 싸운게 아니다 " 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오레곤주의 포틀랜드 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의 심정에 공감을 표하며, 시위대 앞에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노스 다코타의 파고 시에서, 백인경찰과 흑인 시위대가 "모든 인류는 하나의 인종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함께 들고 있습니다.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과 서로 주먹을 갖다대는 인사 (fist bump라고 흑인남성들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합니다.)를 주고 받으며 연대감과 적의없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우스 미네아 폴리스에서 시위가 끝난후 참가자들이 자발적인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캔자스 시티에서는 경찰들도 플로이드 사망 규탄시위에 참가햇습니다.



 

미네아폴리스의 한 술집주인은 시위참가자들에게 물과 핫도그, 맥주를 나눠준다고 배너를 걸어두었습니다.




 

미네아폴리스의 한 시민은 시위참가자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일부 시위참가자가 약탈하는 사람들로 부터 가게를 지키기 위해 가게를 막아선 모습입니다.




광기에 찬 모습을 보고 냉소하거나,  조롱하기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자비한 인종주의자 경찰 vs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시위대는 사실 미국의 양쪽 언론이 만들어 내고 잇는 프로파간다일지 모릅니다.

진실은 항상 극단론자들이 말하는것 사이에 있습니다.


일각에서 일어나는 부수적인 상황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러한 사태가 왜 일어났는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더 관심의 촛점이 맞춰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https://www.boredpanda.com/george-floyd-police-brutality-protest/?utm_source=google&utm_medium=organic&utm_campaign=org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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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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