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밝힌 자신의 라이벌


관중들은 마틴 스콜세지와 봉 감독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오스카 4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쓴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를 보며 자랑스러운 영화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라이벌이 있었는데요. 그와는 전혀 관련 없는 스포츠 선수, 김연아였습니다. 

지난 2013년 봉준호 감독은 동아일보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프로젝트에서 김연아 선수를 라이벌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봉 감독은 “천재적 재능과 타고난 배짱, 거기에 지독한 노력까지 결합된, 실로 가공할 만한 존재랄까요. 남들이 뭐라고 떠들건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가는 무시무시한 괴물입니다. 그런 데다 참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김연아 선수를 언급한 적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9년 영화 '마더' 제작발표회 중 김연아 선수에게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9년 11월경 미국 레딧과 인터뷰 중 봉준호 감독은 김연아 선수를 한 번 더 언급했습니다. 

"최후의 만찬에 초대하고 싶은 5인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히치콕과 김연아, 케빈 데 브라위너, 마틴 스콜세지, 지미 페이지"라고 답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5인과 함께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를 많이 먹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목표, 꿈, 가족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사람이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와 김연아가 그를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자극제였습니다. 


출처기사에서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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