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는 나라...


차드 공화국

아프리카 가운데쯤에 끼어든(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 사실 중앙이긴 하지만 여긴

나라도 적고 자원 쪽으로 적어서 관심도가 적은 편)



남한 면적 11배에 달하고 우라늄이나 온갖 자원이 가득한 나라라서

미국도 무시못할 나라이지만 내전으로 수십여년째 그야말로 나라가 개차반되어

전 인구 80%가 빈민층이라고 하는 조사까지 있을 정도임.


아프리카 많은 나라들이 그렇듯이



이 나라도 원래 토속신앙과 이슬람 믿던 부족들이 나뉘어져 살 던 곳

그러다가 프랑스가 억지로 쳐먹고 이들을 다 한 나라에 쑤셔넣음 

프랑스어가 덕분에 지금도 나랏말이지만

프랑스는 이 나라 어디에도 좋은 거 남기지 않았다. 


프랑스에게 독립하니


민족부터가 확 다른 아랍인종에 가까운 투아레그 인들(겉이 아랍인스럽다는 거지

이슬람이나 여러 종교를 믿고 아랍인들이랑 사이가 안 좋다...)

흑인계인 앙헬 인들이 오래전부터 서로 죽어라 싸우던 터  


프랑스와 유럽 열강들이 멋대로 그어놓은 국경 덕분에

소수민족이 되어버린 투아레그 인들을 다수 앙헬 인들이 탄압하고 차별하자 당연히 내전이 터짐


여기에 서로 정치질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우던 썩은 권력 벼슬아치들 덕분에 내부 내전

 

덤으로 이웃들과 그 땅문제로 죽어라 싸움.

1980년대 리비야가 멋대로 쳐들어와  그야말로 나라 절반을 빼앗기기도 함

하지만 3년도 안가 차드가 반격하여 리비아군을 몰아냈음.



차드군이 그냥 트럭에 저렇게 타고 가서 전차로 무장한 리비아군을 물리친 것도 유명함


한편, 차드 땅 노리고 쳐들어가서 개망신당한 리비아 독재자인 카다피는 살아 생전 이 보복으로 투아레그인들에게

장비와 무길르 지원하여 이들이 더더욱 내전을 크게 벌여 차드는 계속 엉망이 되었음


이런 기나긴 전쟁과 엉망인 정치 상황에 

내륙국가로 크나큰 도움이 된 차드 호수까지 박살남




1960년대만 해도 그야말로 완벽하게 호수 그 자체로 잘 남은 차드 호 였으나 차드와 카메룬.니제르,나이지리아가 그야말로 물가지고 무리하게 

쓴 탓에 그야말로 50년도 안가서 확 말라 이젠 카메룬과 차드에만 일부만 남았다...


그림봐도 알겠지만 차드 호라는 이름처럼 이 호수 절반을 차드 홀로 쓴만큼 차드에게는 농업과 여러 모로 크나큰 밥줄인데 호수가 저렇게 

말라버리니 차드도 농업이 개차반되어 농경지가 황무지가 되어버려 더더욱 먹을 게 없어졌다.



2000년 초반,

뉴질랜드 어느 개사료 업체가 난데없이 남아도는 개사료를 차드에 지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가 욕 무진장 처먹었던 일이 있다... 

결국 없던 일이 되어버렸지만 차드 현지에서 분노는 커녕 그거라도 먹을 수 있더라면 좋은데;;;




피터 멘젤 외 여럿이 쓴 <헝그리 플래닛>

100% 컬러  사진으로 이뤄진 책자로  전세계 여러 나라 가족들이 1주일동안 먹는 먹을 것을 쌓아두고 

온가족이 모여 사진을 찍고 그 나라 이야기랑  그 가족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도 나온 차드....


그조차도 일반 가정이 아닌 이웃 수단인 피난민 가족이었다. 

사진에 나온 이들이 1주일동안 먹는 먹을 것은


고기류?

인스턴트?

심지어 채소도 거의 없다.


기껏 조나 수수, 쌀같은 곡물과 물


이마저도 국제 구호물품

(물은 일장기가 큼직하게 박힌 일본 구호물품)


더 소름끼치는 게 수단 피난민은 이렇게 국제 구호물품이라고 받아서 적어도 굶지 않고 이렇게라도 먹지만


차드 현지인들은 ........... ㅡ ㅡ


그래서 차드인들이 오히려 수단인 피난민 흉내내고 이런 구호물품 타내려다가 걸려서 내쫓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18년 외신 보도로 나온 차드 군경과 민간인 갈등..

먹을게 없다고 항의하던 사람들에게 군인들은 저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때 엠병신 방송국이 당당하게 차드 선수들을 자막으로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고

보도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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