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해당 가게의 주인, AV 남자 배우 시미켄. 휴지끈이 좀 긴 사람이라면 누군지 알 거다. 메뉴는 오로지 딱 하나.
똥맛 카레.
그런데 진짜로 똥맛? 과거 진짜로 똥을 먹어본 적 있는 시미켄 본인의 경험과 다른 식분 경험자들이 몇 번에 걸쳐 시식한 결과, 완벽한 똥맛이 됐다고 한다. 단지 냄새만이 아니라 수분이나 점도까지 미세 조정해서 식감 또한 완벽하다고 함. 너무나도 똥 같지만 진짜 똥을 넣은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똥맛으로 만든 것 뿐.
가게 주인 말에 따르면 가게 이곳 저곳에 냄새 탈취제랑 공기 청정기를 구비해뒀기 때문에냄새가 가게 밖으로 번질 염려가 없다고 자신있게 단언.
그런데 가게 주인은 대체 왜 이런 미친 가게를 열려고 한 걸까. 그건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TV 프로그램이 원인 이었다고 한다.
가게 주인 시미켄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똥맛 카레를 만드는 미션을 부여 받았는데, 온갖 맛 없는 재료로 똥맛 카레를 만들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러다 2015년, 똥맛 카레 만들기 프로그램에 다시 도전. 이번에는 방송 스태프는 물론 초대된 일반인들 조차 구역질 할만한 진짜 똥맛 카레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헌데 문제는 이 방송이 금방 끝나고 말았다는 거.
단순한 장난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가게 주인이 어릴 적 생각했던 궁극의 선택.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
둘 중 어떤게 맛있을까 라는 물음에 진지하게 임한 결과물이기도 한 이 똥맛 카레가 이대로 묻히는 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체험시켜 주고자 이 가게를 열게 됐다고 한다.
거기다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에 몸소 도전해본다는 건 평소에는 쉬이 얻기 어려운 매우 독특한 경험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