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무서운 이야기 실화 - 사주팔자 편

무서운이야기실화
사주팔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글입니다.
편의상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 할께요.
친구 어머니는 사주를 봐주기도 하시지만,
팔자 타령에 속 답답한 손님들 상대도 해주신다고 해요.
그날도 주말이라, 친구가 잔심부름차 가게에 갔는데 날씨가 짖궂어서 그런지 손님 하나 없었데요.
친구 혼자 음료수 꺼내서 마시고 있는데 '딸랑~" 거리며 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이제 갓 입학한 대학교 새내기 같은 복장의 여학생이
여학생 : 저 장사 안하나요?
 
친구 : 아뇨아뇨 ^^~ 들어오세요. 차 한잔 드릴께요~
 
그리고 친구는 어머니께 손님오셨다 말씀드리고, 손님을 사주 봐주시는 테이블로 안내해드렸데요.
 
친구어머니 : 날씨가 참 짖궂죠? 원래 이런날 마음이 더 심란한 법이죠^^
 
여학생 : 무서워서,. 저는 사주보는거 싫어해요. 그냥.. 어딘가에 하소연이라도 하면 좀 편해질까 해서요.
저한테 뭔가 말하지 마세요, 그냥 들어주세요..
 
친구어머니 : 네.. 그러지요.
 
여학생 : 얼마전 동생이 사고로 죽었어요 제가 .. 좀 더 동생을 붙잡아 두지 못한게 한이 맺혀요..
동생이 언젠가부터 아버지 몰래 차를 들고 나가서새벽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날도 아버지가 주무시자마자 몰래 나가더라구요..그래서 몰래 따라 나가서, 아파트 1층에서 다퉜어요.
고등학생인데,.. 무면허로 걸리면 어쩌나 걱정도되고..면허도 없는 동생이 무슨 운전을 하려는지..화도나고
그래서 악착같이 따라가서 말렸어요.그렇게 10분정도 예기를 했나?
갑자기 동생이 더이상 못 기다린다며 차쪽으로 가더라구요. 저는 열쇠를 뺏어서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어요
제가 2층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려 할때, 동생이 뒤따라와서 열쇠를 빼앗아 달아나더라구요..
아파트 입1구를 벗어나 주차장 쪽으로 뛰던 순간, 오토바이랑 부딪혔어요..
바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갔지만 제대로된 응급처지 한번 못해보고 죽었어요.
 
친구어머니 : 음 동생이 힘들어하겠네요..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본인도 어찌 죽었는지 모를수도 있겠네요. 동생이랑 본인 생년월일시 라도 알려줘볼래요?
 
여학생 : 동생을 좀더 붙잡아 뒀더라면.. 그랬다면 안 죽었을텐데..진작 아버지께 말씀 드렸다면.. 그랬다면..
 
그러고 한참을 울더래요. 그리고는 생년월일시를 불러주더래요
 
친구어머니 : 어.....흠.......흠
 
여학생 : 안들을래요. 그냥 말하고 나니깐 속시원해요. 부적같은건 안 주시나요?
 
친구어머니 : 네 ..여긴 부적을쓰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저 인생상담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잠자리 불편하진 않으세요? 혹시나.. 많이 힘들면 종교의 힘들 빌려보세요.
 
여학생 : 갈께요..
 
하며 돈을 지불하고 가버렸데요.
친구 : 엄마~ 저여학생 불쌍하다.그러게, 진작 자기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지..뭘 혼자 해결한다구..
남동생 힘을 혼자 어찌 감당해낼려구....참
 
친구어머니 : 쯧쯔... 얼마나 황당할꼬..쯔
 
친구 : 그렇지~ 자기 동생이 갑작스레 죽었으니..
 
친구어머니 : 아니 ......그 남동생이 얼마나 황당할까..하는 말이다.
 
 
 
 
 
 
 
 
 
 
 
 
 
 
 
 
 
 
 
 
 
 
 
 
 
 
 
친구어머니 : 저 여학생이 붙잡지 않았으면 사고 당하지 않았을지도..
 
그 여학생 그해 운세에도, 그녀의 남동생 그해 운세에도 사고수나 사망에 대한 건 없다 하셨데요.
동생의 팔자에 그 여학생이 개입한 꼴이 되버린거죠.
 
친구어머니 : 혹시 모르지..그 오토바이 운전사가 죽을 팔자였는데 그걸 그 남학생이 뒤집어 쓴걸 수도...........
저승사자님께서 사람을 잘못 데려가신지 누가알아 오타바이 운전사, 사주를 볼수있으면 좋겠구만..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유머게시판 베스트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