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라대왕의 증언

99B56E435AF9A3230ABD6C

 

세 영혼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 그들은 누구고 어디로 가는 것 일까

 

 

 

 

998A80435AF9A32338FEBD

 

화목한 삼남매 양반집안

 

99CC34435AF9A32308EA93

 

99C6B7435AF9A3241CCCB5

 

99359F435AF9A32429388F

 

과거 보러 가는 첫째,둘째 자식들 어머니는 합격해 달라고 기도함.

 

무사히 잘 치르고 오겠으니 너무 걱정 말라는 착한 자식들

 

991A4F435AF9A3242B7608

 

그리고 마침 잘나가는 김대감 댁에서 매파를 보내고

 

좋은 혼처라 어머니도 셋째 딸도 흡족해 한다. 

 

 

 

992A9B435AF9A3242A259B

 

그리고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이 과거급제하여 집으로 내려오는데

 

 

9942F9435AF9A324288EE0

 

기뻐 하는 진사와 부인

 

 

9942A7435AF9A32528D900

 

그런데 그렇게 기쁜 순간 세 자식들이 동시에 죽게되는데

 

 

99DA6F435AF9A3251B6DF0

 

99C3CE495AF9A325237559

 

99C7BC495AF9A32510887C

 

998981495AF9A3250176E6

 

9919A9495AF9A3252F5EAD

 

한낱 한시에 자식들을 잃자 부모는 넋이 나가고 어느날 넋이 나간채 길을 나서는데

 

 

99C8C8495AF9A32623ED86

 

세상천지에 이런 법은 없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한을 풀어주십시오

 

염라대왕을 만나 그 까닭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9972B2495AF9A326037481

 

사람이 죽고 사는건 염라대왕이 결정 하는것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안타까워 하는 사또

 

 

991CC8495AF9A3261C263E

 

사또의 명령으로 쌀을 일곱번 고르고 일곱번 씻어서 정성스레 밥을 지어

 

밥상 셋을 준비하고 글도 쓰는데. 밥상에 갑자기 세명이 나타나 밥을 먹는다

 

 

999789435AF9A3260C268D

 

사또의 글을 보고 밥까지 얻어 먹었으니 잠깐 다녀오기로 하자는 그들.

 

 

99FF54435AF9A3262D0183

 

99EEA5435AF9A3271A5A93

 

 사또 - 염라대왕께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서 오라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늙고 병든 사람이 많은데 하필이면 건장한 젊은이 셋을 그것도 한낱 한시에

 

잡아들여 늙은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 하셨는지요?

 

이진사와 두 아들과 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염라대왕 - 어허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시오. 그래 가지고 무슨 한고을을 다스린다고 하시오

 

사람이 죽고 사는것은 내가 맡아서 하는 일이라고 하나 제 명이 다 되지 않은 사람을 마음대로 잡아 갈 수는

 

없는 일.. 그 세아이는 제명이 되서 잡아간 것이오.

 

사또 - 어찌하여 한낱 한시에 제명이 다할 수 있는건지요?

 

염라대왕 - 그 아이들은 그럴 운명으로 태어난 아이들이라오. 내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 연유를 알 것이오

 

이 진사라는 자는 원래 주막을 열어 생계를 꾸려가는 평민이었다오

 

 

99F7D3435AF9A3271940EC

 

남편 - 애시당초 인적도 없는 길목에 주막을 차란 일부터 잘 못 된것이여

 

부인 - 이제 곧 과거가 있으니 얼마간 잘될거에요.

 

990A75435AF9A32718E9D6

 

어느날 밤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절에 물건을 전해주러 가다가 주막에 들른 선비

 

995BCA435AF9A327124BFF

 

절에 전해줄 물건을 떨어뜨리고 (금 불상)

 

 

991886435AF9A327171F7C

 

남편이 그걸 보게됨. 그것만 있으면 고생도 끝이라는 생각에 잠을 못자는 남편.

 

99ED55445AF9A3272650C5

 

자고 있는 남자를 목 졸라 죽이고

 

9906C3445AF9A328249EFE

 

그때 마침 10년간 무예를 닦고 무과를 보러 가던 선비가 주막에 오고

 

 

995D83445AF9A32835E539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뒤 어느날 밤 한 여자가 주막에 찾아오는데

 

 

998CB9445AF9A3283020D6

 

종이를 펼치며 두달전쯤 이 사람이 여기 묵어가지 않았냐고 묻고

 

부인은 워낙 많은 손님이 드나드는 곳이라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린다.

 

이 분은 제 서방님이고 함께 길을 떠난 친구는 벌써 과거를 보고 돌아왔으나

 

제 서방은 아직 아무 소식이 없다고 잘 생각해 보라고 함.

 

 

998E85445AF9A32807F26C

 

남편은 그 말을 부인에게 전해 듣고

 

994191445AF9A3280D0234

 

여자는 방에서 과거시험 보러갈때 본인이 불상을 싸준 옷을 발견하고

 

 

99A338445AF9A3282E16D8

 

울음 소리가 들려오는곳에 가서 지푸라기를 걷어 보니

 

 

997BCA4A5AF9A3292B9364

 

남편 시체가 있는 것이었다.

 

 

99A50B4A5AF9A3291451CF

 

그 모습을 지켜본 이진사는 나한테 너무 소중한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 죽였고

 

난 이제 여기를 떠나 니네 같은 양반으로 딴 사람으로 태어날거라고 하며

 

어짜피 인적이 없는 이곳은 자연히 허물어져 없어지고 사람들도 니들을 절대 못 찾을거라고 함

 

 

998DDC4A5AF9A32902F93F

 

9967784A5AF9A3292B0A17

 

식사에 독을 타서 남편을 죽였음을 말해주고

 

 

996D064A5AF9A32918865E

 

여자까지 목졸라 죽인다.

 

 

991729505AF9AB412542CF

 

염라 - 잘난 아들 딸로 태어나서 세상 온갖 즐거움을 맛보게 하였다가 원수의 가슴에

 

슬픔의 불씨를 안겨준 것이었소.

 

또한 전생의 보지 못한 과거를 보고 급제까지 했으니 뼈의 사무친 한이 조금을 풀리지 않았겠소?

 

이승에서건 저승에서건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그 끝이 있는법 껄껄껄껄

 

 

 

99FD814A5AF9A3290C9D8A

 

다음날 이진사 부부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사또

 

 

99755C4A5AF9A32A17CF8A

 

사또 - 여봐라 저 헛간 바닥을 파보도록 하라!

 

 

99235F4E5AF9A32A31062B

 

시체가 썩지도 않고 그대로 있음.

 

99DBAE4E5AF9A32A3803FB

 

너희 자식들이 왜 급사했는지 알려줄까? 바로 예전에 너희들에게 죽임을 당한 그 젊은이들과

 

그 아내의 원혼이 너희들의 자식으로 태어나 갑자기 죽음으로써 너희들에게 복수를 한 것이니라!!

 

얼마나 억울 하고 원통했으면 아직도 썩지 않았겠느냐 이런 고얀놈들!

 

 

9989EF4E5AF9A32A013AE1

 

남의 자식을 죽여서 그 부모의 가슴을 찢어놓고 이제와서 너희들의 고통이 그렇게 참을 수 없는 것이었더냐!!

 

 

999AFB4E5AF9A32A2732FB

 

9980C14E5AF9A32B294C9D

 

애들아 애미 여기있어~

 

99ED444E5AF9A32B207521

 

애들아 애미가 잘못했어 가지마라 어딨니 애들아~

 

99FE4D4E5AF9A32B1E27EC

 

99E21F465AF9A32B21565C

 

995344465AF9A32B051CAF

 

994B19465AF9A32B03D522

 

992DFE465AF9A32C32BF48

 

경기도 강화군 송해면 강산이라는 마을에 뻗은 풍리산 줄기에 나란히 솓은 이 바위는 이런 연유로

 

생겨났다 하는데 인근 사람들은 이 바위를 삼남매 바위라고 부르며

 

타향땅에 묻힌 이들 세사람의 혼령이 집에두고온 자식들과 부모형제를 그리는 마음으로

 

사무치고 세개의 바위로 굳어져 언제나 바다건너편을 지켜보고 있다는 전설이다.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유머게시판 베스트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12

블라인더 처리된 댓글입니다.

ㅋㅋㅋ
헛 신과함께 나왔던 이야기가 이거였구나
ㅂㅁㅋ
저게 전설이아니라 실제로 존재할수있는 일이라면 세상 쓰레기들 다 정신차리겠지
ㅇㅇ
이거 어릴때 봤었는데 잼있게 봣었다 ㅎㅎ마지막에 엄마가 죄책감과 자식들을 잃은 슬픔에 실성해서 얘들아 에미가 미안하다~~~하고 울며 헤메던게 생각난다
해적왕

블라인더 처리된 댓글입니다.

ㅇㅇ
엄마가 그리 슬퍼하고 미안해 하는거 보고 세 자식들 귀신들이 복수를 했는데도 왜이리 마음이 편치 않냐고 하면서 사라지던것도 기억
뭐임마
신과함께
번호 제목 날짜
필독 공지사항 (2021-04-11 어그로성글 댓글 차단) 댓글136 07-30
17150 조상님들이 첫날밤을 훔쳐보게된 이유 11-01
17149 한국 전래동화 중 가장 기괴한 동화 08-03
17148 731부대 조선인 최초 피해자 07-29
17147 한밤중에 방문한 기이한 식당의 정체 06-15
17146 최근 유행하는 공포물들 05-07
17145 미국 912명이 집단 자살 04-12
17144 살인마 빌런 댓글1 03-02
17143 전세계에 존재하는 오싹한 경고문들 11-20
17142 어느날부터 이마에 X 표식이 보인다. 11-19
17141 대순진리회 경험담(요약 있음) 11-14
17140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괴했던 사건 11-03
17139 이름이 매번 바뀌는 수상한 울산 모텔 10-22
17138 허지웅의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0-03
17137 들어가면 죽는다고 알려진 어느 섬 09-25
17136 귀신보는 여자가 무당집 찾아간 썰 09-22
17135 숙박업계에서 전해지는 미신들 댓글2 06-15
17134 옛날 의료도구들 05-29
17133 귀신 나오는 저수지를 찾는 수상한 낚시꾼.jpg 05-03
17132 실존하는 저주 받은 인형들 모음ㄷㄷㄷ 댓글1 02-13
17131 일본 3대 전통 문화 댓글1 11-29
17130 기괴하게 생긴 일본요괴 댓글1 10-23
17129 엘레베이터 추락사고.gif 10-20
17128 레딧 두 줄 괴담 20선 댓글1 09-26
17127 혐)중국 지하철 침수사고 괴담 댓글2 08-20
17126 대학가 골목에서 발견 된 저주의 인형 댓글1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