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진짜 터안좋은집 살았을때.1


어릴때 독산동 살았었어요.

지금은 다 철거되고 아파트 들어섰던데..소하1동과 독산1동의 경계쯤 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다세대 주택이었고

 

2층이었고 제 방 창문에선 옆건물이 손만뻗으면

 

닿을거리였음.물논 햇빛따윈 없어서 낮에도

 

 불을 키지않으면 어두울 정도였구요

 

 바로 옆건물이 무당집 이었는데

 

 왜 일반 주택인데 무슨무슨 보살 써놓고 그런곳 이었던듯

 

 제 방에서 옆건물 그 집 방이 보였는데

 

 막 티비에서 보던 그런 점집의 신모시는 방처럼 생겼음.

 

 

이사간 첫날 있던일인데

 

 집이 좀 살다가 망해서 이사간거였거든요

 

 이사박스도 제방에 다 쌓아두고 

 

 그냥 이불만 펴고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진짜 막 기분좋게 잠들기 직전?

 

딱 그 상태였는데 갑자기 누가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아직도 기억나는데 "일어나!안돼!" 였어요.

 

 

  진짜 깜짝 놀라서 일어나서 안방으로 뛰어들어갓어요.

그..목소리가..왜 엄청굵고낮은목소리로..왜 공포영화보면 나오는 그목소리 있잖아요 토요미스테리라던가;;

 

 

 

아빠도 일하러가셨고

 집에 동생하고 저만 있었는데 그런목소리를

 낼 사람이 없는데..제가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다시 방에 들어갈려고 했는데 제방에서 막 쏟아지는

 소리가 나는거에요ㅋㅋ..

동생 깨워서 가보니까 제 이불위로 박스 다 쏟아졌더라구요

 그때 진짜 깜짝 놀랏음 

그 박스안에 접시부터 잡동사니 앨범 책 공구까지

 죄다 들어있었는데 그게 다 쏟아짐.

첨으로 귀신이 나 도와줬구나 싶었음..

 

 

 

다음날부터가 문제였죠 도와준게 도와준게 아니었던건가.. 

 

그때 제가 고1이었나?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을정도로

 나쁜아이었음..외박을 좀 자주했는데.한 삼일만에 집에 들어와서 자는데

 누가 자꾸 쓰다듬는 느낌이 나는거임.

팔뚝부터 시작해서 어깨 손 볼 귀 이런데? 근데 전 그때 진짜

 깜짝놀랏던게 그..날 만지는 손의 촉감이 다 느껴졌음.

손가락의 굵기라던가 손의 크기라던가ㅋㅋ엄청 컷음..

근데 갑자기 입에 뭐가 들어오는 느낌이 남;;

이 믿긔ㅡㅅ딩ㄷ친 귀신이 키스를 한거임..ㅠㅠㅠㅠ...

근데 뭔가 그 기분이 좋은데 소오름이 돋는데 아우

 날 깔아뭉개는 그 무게까지 적나라하게 느껴졌음;

그러다가 제가 막 몸부림 치니까 그 깔아뭉개는 느낌이 사라지고

 키스하면서 몸을 만지는 손길도 없어졌음..

그당시 저는 너무 피곤했기땜에 그냥 잠이들었음.

진짜 왜 그나이때는 자도자도 졸리잖아요?

일어나서 생각했을때 그때 소름돋고 쫌 기분이 이상했음.

무섭다 이런 느낌은 안들었어요

 

 

 

저는 지금도 주위사람들이 하는말이

 너는 참 쓸데없는 부분에서 쿨하다.이런말 많이 들어요.

 

 


그리고 몇일 뒤 위에 적었다시피 쫌 나쁜아이었음

 친구랑 술먹고 집에서 뻗어서 겔겔대며 숙취로 고생하다가

 잠이 들려고 하는 차였는데 누가 귀에대고

"내집이야 나가 킬킬 내방이야 나가!!" 이랫나 정확히 기억은 못하는데

 저런식으로 말했고 굉장히 젊은 아가씨의 목소리었음.

숙취로 진짜 죽을거같은데 귀에대고 계속 주문외우듯

 

 

 

 

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

 

 

 

 이말 반복하니 정말 짜증이 너무낫었음...

그때 안방에 아빠가 계셨는데도 나도모르게

"꺼져!x년아" 큰소리로 소리질럿음..

그러니까 급 조용해지길래 또 푹 잣음.

지금 생각해보니 왜 잘려고 할때만 방해하는건지..

잘때 진짜 예민한데ㅠ

 

 

 

그집에 좀 익숙해졌을때

 그 내몸을 쓰다듬고 내입술에 몹쓸짓을하던 그놈이 다시찾아옴

 그때도 잠이 들랑말랑 그날 김장해서 몸이 너무 고되서

 막 만지고 그런느낌이 들고 귀에 바람부는..? 그런느낌도 다 들었는데

 진짜 뭐 반항하자니 내손에 잡힐거같지도않고

 졸리고 몸도 지치고 힘들었음.

그래서 그냥 니 맘대로해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것도안하고 뒤척이면서 잠이들었는데ㅋㅋ

 내가너무 안쓰러워보였던건지 반항하지않으니 재미없었던건지

 무시당해서 기분이 더러웠던건지 그냥 갓음.

 

 

그리구 한 반년쯤 안온듯...

 

 

제방에 전의집에서 쓰던 2층침대중 위에칸이 제방으로왓음

 밑에꺼까지 가져오기엔 내방에 다 안들어왔으므로

 그걸로도 만족해야했는데 좀 쓰다가 짜증나서 버려버림.

2층침대의 위에칸이니 밑에 사람이 들어갈만큼 공간이 많이 비었음.

그리고 제 침대 머리맡이랑 창문에 박스공간만큼 자리가 비었었음..

제일 짜증낫던건 잘 자고있는데 침대밑에서 자꾸 뭐가 쿵쿵댐

 자는데 몸이 들썩들썩...한두번이 아니니 화가남

 자다일어나서 승질한번 내면 또 잠깐은 조용해졌는데

 그럼 뭐가 내발을잡고 쭉쭉땡김. 그냥 한번이 아니고 계속

 그러면서 막 진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꺄하하하 이러고 웃음..

이애는 제 동생이 본적있음 제동생은 저랑달라서 가위도잘눌리고 기도약하고

 마르고..병약하고...하느님 체질을 잘못주신듯요 바꿔주세요...ㅠㅠ

 

 

 

 여튼 그 어린애가 자는데 제가 누워있음 주변을 통통거리며 뛰는 느낌이남

 그러다가 제가 승질내면 문쪽에가서 그 문지방있죠?

거길 계속 왓다갓다왓다갓다 하는게 느껴져여ㅋㅋㅋㅋㅋㅋ

 어린애기 귀신이라그런가 귀여웠음...

 

 

 

집에 터가 안좋다는건 첨부터 알고있었음

 집에만 들어가면 진짜 그 축축한..?뭔가 습기가 가득찬 느낌이었음.

특히 내방이 진짜 제일 심했던게 잘때 문을 반만열고 자거든요

 제가 그집에서 봣던 귀신중 젤 짜증낫던게

 그 아가씨 귀신인데 머리는 가슴까지올까?까만머리에 얼굴을 다가렸음

 머리카락으로...

맨날 문틈새에서 머리를 쏙 넣었다 뺏다 하면서 저를 감시했음

 그리고 제가 2층침대를 버리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이아가씨덕인데ㅡㅡ휴...진짜 자다가 숨쉬는게 답답해서 눈떳는데

 눈앞에 떠억하니 있는거;;근데 얼굴을 빙빙 돌리는거에요

 흐흐흫이러면서 입만보였음 진짜 이는 누래가지고

 얼굴을 360도로 계속 빙빙돌리면서 흐흐흫이러고 웃고있었음

 침대난간에 팔기대고 계속..여태 무섭다고 느낀적은 없는데

 저럴땐 진짜 무서웠음..그래서 그냥 눈감고

 동생이 날 깨우러 올때까지 버텼음..그리고 다음날 침대버림.

그 아가씨귀신이 침대를 너무 좋아했던거 같은게

 누워서 자고있으면 옆에 뭐가 사락 눕는게 느껴짐

 그래서 돌아보면 그 입만 씩웃으면서 내옆에서 누워있고

 그래서 그냥 찝찝해서 버림 방도작은데 괜히 공간만 차지하고...

그 아가씨 귀신은 그다음부터 저한테는 안들러붙었음.

 

 

 

이 귀신들이 저는 뭘 자기들한테 무관심하고 무서운척을 안하니까

 흥미를 잃었던지 가끔 제동생이 제방서 잘때 훼방을 놓음...

동생이 제방에서 잠듬 얘는 겁이 많아서 방문을 활짝 열어놓음

 문을 열면 현관이 보이고 옆엔 신발장 공간조금비워져있고 옆엔 쌀통

 그옆에 김치냉장고였음.근데 신발장이랑 쌀통옆에 어떤 어린애가

 눈을 도록도록 굴리면서 제동생을 보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눈알이 빠지면서 눈을데굴데굴 바닥에서 굴리면서

 제동생한테 기어왔다고. 동생은 무서워 죽을거같은데 목소리도안나오고

 몸도안움직이고 진짜 미칠거같은데

 그 애기귀신이 동생앞까지 기어와서

"여기 우리집이야 내방인데 넌 누구야?" 요랫다구 했음

 동생이 아무말 못하니까

"나가!!!!!!"라면서 아웃사이더 저리가라할정도로 빨리 말했다고 하더라구여

 동생눈앞에서  자기 눈알끼면서 "너도할래?" 이래서 기절했다고ㅋ...

그 후로 제방에서 절대 안잔다고 했는데

 

 

 

 사람은 늘 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거죠..ㅋ

 

 

 

이 멍청한 동생이 또 제방에서 잣음

 자기 방을 갖고싶을 나이니까 이해는 하는데

 무섭다면서 전화하는게 좀 귀찮았음...

 

 

 

안방이 너무 더운데 그때 전기세를 못내서 선풍기고 에어컨이고 못썻음

 그나마 제방이 시원함.........안방이랑 비교하면 냉탕과 온탕정도였음

 

 

 

 전기가 끊겼을때

 낮에는 괜찮겠지 하고 이놈이 제방에서 낮잠을 잔거임

 문도 다 활짝 열어놓고 머리도 현관쪽으로하고 막 나른하게 자려고하는데

 

 

그 아가씨 귀신이 나타난거임

 제 동생 옆에 누워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낮에는 괜찮을줄 알고?흐흐흫" 이랬다고 했음

 이미 그때부터 가위의 시작이었던거임

 일어나고싶은데 대낮인데 밖은 시끄러운데

 몸이 꼼짝도 안한다고 다시는 그런거 겪고싶지않다고 질질짯음

 

 그 아가씨 귀신이 계속 귀에대고 중얼거렸다구 했음

"안나가면 죽여버린다?죽인다?죽인다?나가!죽인다?"

동생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미칠거같은 기분으로 가위눌리구 있었음

 그때 이 아가씨귀신이 얼굴을 또 빙빙돌리면서 동생 얼굴바로위에서

 꺄하하하 하면서 웃었다고..죽인다죽인다죽인다 이소리만 수백번들었다고

 

 

 

 제가그때 친구들이랑 노래방갓는데 갑자기 집이 너무 가고싶은거

 그래서 집에 왔는데 동생이 끙끙대고 있길래 발로 깟어여

 

 

 

 누가내방에서 자라그랬냐고 건방진게 하면서

 그랬더니 얘가 벌떡 일어나더니 막 식은땀을 흘리면서 저를 가만히 보다가

 막 소리지르면서 우는거에요

 

 

 

 집에 누가 들어와서 살았다 싶었는데

 자기 발로 차줘서 살았다 싶어서 벌떡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귀에서

 

 

 

"아쉽다..."

 

이랬다고

 

 

 

그집에서 그래도 그럭저럭 1년반정도 살았는데

 제 동생은 그 후론 제방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음...

그리고 그 찝적이던 남자귀신은

 제가 몸살나고 열올라서 끙끙대면서 누워있었을때

 가만히 저 안고만 있다가 사라지고 그 후로는 안왔어여

 그때 느낌이 되게 시원했음..

신기한게 그 애기귀신하고 남자귀신은 느껴지기만했고 못봣는데

 그 아가씨 귀신은 그후로도 종종 봤음..

 

 

 

남자귀신 생각 자꾸하니까 그거 생각나네

 

 

 

 어릴때부터 보이거나 꿈에 나타나는 남자가 있었음

 횡단보도 근처에서 자주봣는데

 빨간 체크무늬 셔츠에 하얀티안에입고 청바지 입고있었음

 근데 자세히 보려고 깜빡이면 사라졌음...

키도꽤나 크고 체격도 적당했던거같고...

꿈에서도 몇년이고 계속 나타남 최근에 꿧던건 반년전

 자고 일어나서도 계속 울기만 했었음..

얼굴도 목소리도 하나도 기억안나는데 그게 너무 슬펏고

 꿈에서 날 데리고 도망치기도하고 데이트도하고

 날 지켜주기도하고 그랬는데 그..향기는 기억하는데 다른건 하나두 기억안남

 은근 꿈에서 비슷한일 겪는분 많은거같아서 찾아봣는데

 글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였음...

 

 

 

 

그 남자가 늘 내가 꿈에서 깰때쯤이면 울고있었는데

 그 생각만하면 마음이 진짜 너무 아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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