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그는 산속 마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폭설이 내리면 제설차를 타고 눈을 치우는 것도 업무 중 하나.

그런데 그 제설차가 조금 이상하더란다.

 


거기 타고 눈을 치우고 있노라면, 어째서인지 동물들이 자꾸 부딪힌다는 것이다.

심할 때는 제설 작업 한번 하는데 너덧마리가 나타날 정도였다고 한다.

 


주변에서 목격한 사람 말에 따르면,

마치 동물이 제설차를 향해 달려오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신경이 쓰인 나머지, 그는 제설차의 이력을 조사해봤다.

아니나다를까, 과거 인명사고를 냈던 전력이 있는 차였다.

 


민간 회사에서 사람이 치여죽는 사고가 났는데,

그걸 중고로 사들인 것이었다.

 


그리고 어느 겨울,

동사무소 신입 직원이 그만 제설차에 휘말려 팔이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큰 사고가 되질 않고 몸 성히 나왔지만,

신입은 기분 나쁜 말을 늘어놓았단다.

 


[저 제설차 옆에 섰더니 누가 잡아끄는 것 같더라고요.

 차쪽으로 질질 끌고 오는 것 같은.. 그래서 그만 제설차 쪽으로 넘어졌던 겁니다.]

 


결국 차량 불량으로 처리해서,

그 차는 눈이 와도 쓰질 않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인가 폐차 처리되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괴담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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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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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노잼이네 시발 귀신이똥싸다죽었다고 하는게 더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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