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나는 한적한 동네에 위치해있었다.
시야에는 동료로 보이는 남자들이 여럿보였다.
잠시후 눈 앞의 동료들이 소리치며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르켰다. 일제히 그곳을 향해 달려갔다.
그곳엔 흰옷을 입은 남자들 여럿이 우릴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으며 곧 서로 총을 쏘며 싸우기 시작했다.
꿈이라서 그랬는진 모르지만 우리가 압도적으로
그들을 제압했다. 그후 고개를 돌려보니 오른편에
커다란 흰색 건물이 있었으며 건물의 입구는
유리문으로 되어있었다.
그 유리문을 통해 검은 양복입은 남자가 걸어나오고
있었다. 그 남자가 우리의 동료인지 아니면 포로인지
확인하진못했다.
거의 유리문에 그 남자가 다가왔을 무렵
발걸음을 옮기는 남자의 다리 사이로 흰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정좌를 취하며 앉아있는게 보였다.
왜 그랬는진 모르지만 난 그 여자를 향해 총을
겨누며 얘기했다 저것 좀 봐 저게 뭐지?
그러나 그 누구도 대답해주지 않았다.
두려웠다. 왜냐면
그여자가 몸을 꺽으면서 서서히 기괴한 자세를
취했기때문이다.
몸이.왼쪽으로 꺽이면서 도저히 인간이라고 생각할수없는
자세였다. 나는 총구를 그 여자의 머리에 조준하고서
망설임 없이 발포했다.
여자는 머리가 터졌다. 사방에 피와 살점이.튀었고
흰색 벽은 온통 붉은 색으로 칠해졌다.
나는 보았다. 입 윗부분이
터졌는데 온전했던 그 입이 심하게 찢어지며 씨익하고
웃는 그 모습을.
그와 동시에 머리와 얼굴이 재생된다.
눈은 찢어졌으며 빨간색이었다. 입도 역시 빨간색.
재생됨과 동시에 빠른속도로 온몸의 관절을 꺽으며
내게 다가왔다.
내 코앞에 다가왔을때
나는 눈이 떠졌으며
동시에 온방을 울리는
쿵쿵소리와 기괴한 비명소리를 듣게되엇다.
당시엔 엄청난 공포감에 몸을 움직일수없었다.
시각은 새벽 다섯시 오십 오분
쿵쿵소리와 기괴한 비명소리는 삼사분간 지속되다
들리지 않게되었다.
나는 다른 집에서 나는 누군가 싸우는 소리로
생각하고 싶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내 방 주위에 다른 집은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다 잡은 먹잇감을 놓친 그 여자의 분노는 아니었을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