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어난 고속도로 묻지마 총격사건
2005년 9월 26일
한적한 일본 센다이시의 고속도로.
한 부부가 데이트를 위해 놀이공원으로 가던 도중 뒤 따라오던 회색 승용차가 전조등을 깜빡 거림.
회색차량(가해자) 검은색차량(피해자)
회색 차량이 오른쪽으로 앞지르더니 경적을 마구 울림.
계속해서 경적을 울리자 피해자 차량은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 하기 위해 속도를 낮춤.
그러자 갑자기 회색 차량의 운전자가 도어를 내리고는 권총을 피해자 차량의 조수석 창문에 겨눈다음.
곧바로 이어지는 두발의 총격.
다행히 유리창만 박살나고 조수석에 타고있던 운전자의 아내는 유리파편에 의한 상처만 입음.
2차 범행
부부의 차량에 총격을 가했던 용의자는 곧바로 다음 범행 장소로 재빠르게 이동.
그곳은 바로 동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있는 터미널안.
피해 차량은 3명의 일가족이 타고있던 승합차였는데 이번에는 범인이 승합차의 뒷쪽에
바짝붙어서 뒷 유리창을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함.
역시 이번에도 차량의 뒷 유리창만 깨지고 일가족은 모두 무사.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의 용의자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추정.
사건 직후 터미널과 200m 떨어져 있는 하수구 도랑에서 범행에 사용된걸로 추정되는 총기가 발견.
※ 오스트리아제 GLOCK 19 권총
도랑에서 발견한 것은 구경 9밀리미터 글록 자동권총. 15발이라는 대용량 탄창을 쓰는 물건이라 일본 언론에선 엄청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에서 일어난 총기범죄라고 해봐야 5발들어가는 엽총이나 공기총이 고작이다.)
어쨌거나 일본 경찰청은 총기의 출처는 끝까지 알아내지 못했고 한동안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공포에 벌벌 떨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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