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이마가 하나씩 더 달려 얼굴이 두 개인 것처럼 생각되는 소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소 과한 표현을 쓰자면 얼핏 ‘괴물’처럼 보이는 이 소는 호주 퀸즐랜드 북부지역의 한 농장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각) 팔렸다. 소를 산 사람은 호주에서 또 다른 농장을 운영하는 게리 콜린스로 알려졌으며, 그는 처음 이 소를 봤을 때 그리 놀라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 리즈번타임스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콜린스는 지난 30년간 농장을 운영하면서 비슷한 소를 본 적 있다. 그는 “예전에도 얼굴이 두 개 달린 소를 봤다”며 “아마도 유전자 변형 때문에 이런 소가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는 현지 매체뿐만 아니라 케언스의 다른 농장이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사진이 공유된 횟수만 수천번을 넘는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는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있다. 여물도 씹고 다른 소처럼 활발히 움직인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보통 소보다 파리가 좀 더 꼬인다는 사실이다.
콜린스는 “특별히 이 소를 더 아끼거나 극진히 보살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어째서 기형소를 샀는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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