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땅 캄보디아 킬링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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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죽음의 뜰'이란 의미의 킬링필드(Killing Field)는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 때,

크메르군에 의해 수천명이 학살되어 매장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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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4월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함에 따라 약화된 캄보디아의 친미 론놀정권을 몰아낸

크메르 루즈의 지도자 폴포트가 '농민천국'을 건설한다며 1979년 1월 베트남군이 프놈펜을 함락할 때까지

4년간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량학살을 자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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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폴포트가 정권을 잡자 론놀정권의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은 환영하였다. 

그러나 폴포트는 새로운 '농민천국'을 구현한다며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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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과거 론놀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지식인, 정치인, 군인은 물론

국민을 개조한다는 명분아래 노동자, 농민, 부녀자, 어린이까지

무려 전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만명을 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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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루주 정권은 극빈층의 청소년들을 회유하고

공산주의로 교육시킨 다음 베트남의 공산주의자들에게 무기를 넘겨받아 무장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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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트는 그 자신이 지주의 아들로서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었지만,

캄보디아를 농경사회로 만든다는 계획 하에 100만 명에 달하던 프놈펜의 인구를 농촌으로 소개하고 유령도시로 만들었다.

이들은 사유재산과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집단농장으로 보내졌다. 

 

폴 포트의 급진적인 공산주의 정권 하에서 지식인과 전문직들은 무차별 살해당했다.

모든 대학과 학교를 폐쇄하고 교수의 80~90% 이상을 처형하고 대학생 5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죽음을 당한 사람 중에는 안경을 썼거나, 영어를 배웠거나, 손이 부드럽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당한 경우도 있었다.

승려들과 국제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특히, 종교를 금지하여 거의 모든 사원이 파괴되고 8만여 명의 승려들이 처형되었으며 살아남은 승려는 500여 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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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올슬렝(Tuol Sleng)은 1976년 고등학교를 폐쇄하고 만든 크메르 루주의 수용소였다.

공식적으로는 ‘S-21’이라는 이름으로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어린이 2,000명을 포함하여

약 1만 명 이상을 수용하며 지식인들을 상대로 잔악한 고문과 처형을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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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많이 죽이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을 하기도 했는데,

사람을 죽일때 마다 하나씩 칼집을 내어 죽인 사람 수를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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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이 묻혀서 다 발굴하지 못하고

그냥 방치된 상태로 있기때문에 옷이 바닥에 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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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죽인자들의 옷.

그 당시 죽인자들은 중학생 정도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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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죽였던 곳, 나무에 못을 박아서 아기를 쳐 죽이거나 하늘위로 던져서 총으로 쏴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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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의 상처는 서로의 죄를 묻는 것 조차 힘들정도로 깊다.

진상을 규명한다는 것이 또 다른 상처로 서로를 할퀴게 될까봐 더 진전시키지 못하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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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캄보디아 정부와 유엔은 과거 크메르 루주 정권에 의해 자행된 집단학살에 대한 재판을 하기로 합의하고

집단학살 관련자 처벌을 목표로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특별재판소를 설치키로 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2011년 6월 재판에서 누온 체아 전 부서기장,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을 비롯해 이엥 사리 전 외무장관,

이엥 티리트 전 내무부 장관 등 4명은 대학살·반인류 범죄·전쟁 범죄·고문 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근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유엔 주관 아래 열린 전범재판에서

누온 체아(86) 전 크메르루주 부서기장이

“국내외적으로 저질러진 범죄에 대해 회한을 느낀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방송 <비비시>(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누온 체아 전 부서기장은 또 “지도자로서 국가에 끼친 손실과 위험에 대해 내가 책임져야 한다.

비난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폴 포트를 수장으로 하는 크메르루주 정권에서 누온 체아 전 부서기장은 ‘2인자’ 구실을 하며 양민 학살을 사실상 이끌었다.

당시 국가주석이던 키우 삼판(82) 역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족 대표단 앞에 선 두 사람은 그러나 “국가와 인민에게 그렇게 깊은 손실을 끼쳤는지는 몰랐다”거나

“당시에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믿었을 뿐, 사망의 전모를 모르고 있었다”며 한발 뺐다.

양민 학살에 대해 크메르루주 고위층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르스 올센 전범재판소 대변인은

“수많은 피해자들이 크메르루주 지도부가 사죄와 유감을 표시하기를 30년 이상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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