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으로 죽은 부인을 몸에 매달고 다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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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으로....
지난해 5월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숨진 아내를 등에 업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린 남성이 순식간에 ‘패륜아’로 몰렸다.
사진 1장으로 ‘정의남(情義男)’, ‘배처남(背妻男·아내를 등에 업고 가는 남자)’로 불리던 우자팡(吳加芳·45)은 최근 이웃 주민들과 형제 등에 의해 패륜행각이 공개돼 중국인들이 당황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청두TV의 ‘진상 30분’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과 형제들의 증언을 통해 그가 부모를 부양하지도, 아내를 아껴주지도 않은 ‘패륜남’이라고 공개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우자팡은 대지진 당시 이웃마을에서 마작을 하다 숨진 아내를 찾기 위해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주민들은 그가 미워 아무도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아내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업은 것도 처가 형제들의 닦달로 어쩔 수 없이 행했다는 것.
증언대로라면 “시집을 간다면 우자팡 같은 사람에게 가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등 신랑감으로 꼽히던 우자팡이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아내를 업은 것이다.
실제 우자팡은 숨진 아내와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그의 아내는 화가나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혼 얘기까지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자팡의 늙고 병든 아버지는 그의 동생이 부양하고 있지만 우자팡은 한번도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
대지진이 나기 1주일 전 동생이 아버지를 모시고 우자팡에게 가서 부양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우자팡은 촌 간부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부정했고 오히려 흉기를들고 나와 동생을 찌르려 했다고 마을 주민들은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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