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성연쇄살인마 스미다 미요코

집과 재산을 노려 다섯 일가를 살해한 연쇄살인사건으로 일본 전역이 떠들썩하다.

친척, 사돈 일가부터 지인의 가족까지 가릴 것 없이 학대나 폭행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잔인무도한 살인사건의 주범은 스미다 미요코(여·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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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까지 둔 할머니지만 저지른 범행은 여느 흉악범 그 이상이다. 지금까지 시신만 5구가 발견되었고 사건에 휩쓸려 살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방불명자도 자그마치 10명에 이른다. 

스미다는 이미 2011년 살인 및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아왔는데 올 10월 중순부터 끔찍한 시신이 계속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일본의 남부 아마가사키 시 일대에서 지난 20여 년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을 살펴봤다.


# 스미다의 잔혹한 범행

2011년 11월. 몸무게가 30㎏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비쩍 마르고 시퍼렇게 멍든 눈에 눈꺼풀에는 담뱃불로 지진 화상이 남아 있는 한 40대 여성이 돌연 오사카 경찰서에 나타났다. 그녀는 “스미다의 강압에 못 이겨 어머니를 간이헛간에 가둬놓고 죽였다”고 자백했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여성이 살던 집 근처 창고 안에서 드럼통에 든 60대 여성의 시신을 찾았다. 통에 아무렇게나 구겨 넣어져 참담하게도 목뼈와 다리뼈가 죄다 부서진 이 시신은 살아생전 스미다와 친했던 오에(여·사망시 66세)란 사람이었다. 땅도 집도, 마지막에는 목숨까지 빼앗겼다.

결국 스미다는 체포되었고 스미다의 행동대원 격인 스미다의 시누이, 사촌조카, 며느리도 함께 붙잡혔다. 스미다를 비롯하여 공범들은 오에 일가와 2011년 9월부터 약 두 달간 함께 살면서 오에의 두 딸과 사위가 오에를 폭행하게끔 한 후 오에가 죽자 시체를 드럼통에 유기했다.

자수한 딸은 감금과 끊임없는 살해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여동생 부부와 함께 어머니를 학대했다고 털어놨다. 스미다의 지시에 따라 어머니를 감금한 후 약간의 밥과 물만으로 연명시키면서 스미다한테 땅과 집을 넘기라고 강요했다는 것이다. 자수한 딸과 여동생 부부 역시 살인죄로 체포됐다. 경찰에 잡힌 스미다는 범행동기와 경위에 대해 일체 함구하며 묵비권을 행사했고 기소되어 재판을 받기에 이르렀다

오에를 죽인 게 다가 아니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스미다가 죽인 이들의 시신이 연달아 발견되기 시작했다. 스미다의 명의로 된 한 주택에서는 3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공범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이 콘크리트가 두텁게 발라진 집 방바닥을 뜯어내 2m를 파내려가자 처절하기 그지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방부제와 방취제가 가득 뿌려져 썩다만 듯한 시신들이 나온 것이다. 마치 거대한 비누덩어리 같았다. 조사결과 시신 3구는 각각 스미다 며느리의 친언니 및 백부 이렇게 사돈 2명과 스미다 오빠의 애인으로 판명됐다. 이들은 모두 10여 년 전 실종되었는데 사라지기 직전 친구를 찾아와 돈을 꿔갔다고 한다. 경찰은 2008~2009년경 살해되어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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