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여행

나는 지난 주에 급작스럽게 휴가를 내게 됐다. 


어떻게 보면 장점이지만, 단점인 내 성급한 결심 때문이다. 나는 무슨 일이든 간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 마음이 내 가슴 속 굴뚝을 비집고 나온다. 그리고 그 마음은 내 머릿속으로 올라와 계속해서 내 뇟속 어딘가를 헤집고 다니기 시작 한다.

지난 주도 마찬가지였다. 복직한 김대리가 쉬는 동안 계획 없이 무전여행을 다녀왔는데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다며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평소 여행을 좋아했던 나는 김대리가 펼쳐 놓는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자신이 몰랐던 자기 자아를 찾을 수 있었다는 심오한 얘기 또한 했다. 그 이야기를 진심으로 하는건지 거짓으로 내뱉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는 현대인의 산물인 스마트폰을 애초에 들고 가지 않았다는 말로 여행얘기를 시작 했다. 약간의 이동경비와 옷가지들을 챙긴 것 빼고는 말 그대로 맨몸상태였다고 말하며, 그는 서울이었던 집을 출발해 무작정 전라도와 경상도 부근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고 했다. 그리곤 자신이 최근까지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조차 구분하지 못했다는 무지함을 고백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지금까지 그 무지함 때문에 보지 못했던 각 도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자연을 논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번 여행으로 각기에 퍼져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거기에 호형호제 하는 친구도 얻었으며, 더 나아가 제 2의 친정까지 얻었다는 등의 얘기로 내 마음 속 구석에 조용히 숨어 있었던 여행 욕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내가 급작스럽게 휴가를 낸 이유였다. 나 또한 그와 같은 방식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고, 김대리 보다 더 알찬 여행을 다녀오자는 욕심까지 들기 시작했다.

나도 여행은 약 7일로 계획했다. 그리고 정말 아무 것도 챙기지 않고 무작정 떠났다. 내가 처음으로 가고자 했던 곳은 대한민국 통영시 근처에 퍼져 있는 섬 중 하나였다. 스마트폰을 챙기지 않고 떠났기 때문에 미리 종이로 된 지도를 구입 후 일부러 남쪽에 사람의 왕래가 적을 것 같은 섬을 선택했다. 달리 이유는 없었다. 우선 남쪽에서 부터 쭉 올라오고 싶었는데 육지보다는 섬이 뭔가 독특한 경험일 것 같았다.

시외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겨울인데다가 비까지 오니 날씨는 더욱 쌀쌀했다. 우선 내 목표대로 섬에 들어가기 위해 통영시 근처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선착장에는 배가 없었다. 비가 오기 때문에 배가 뜰 수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내 사전에 못하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은 배를 가진 주민분들을 수소문 했고, 한 노인분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 그는 역시 안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더니만 갑자기 내 행선지를 물었다. 나는 우선 주민이 사는 섬이면 아무 섬이나 상관 없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섬이면 아무데나 괜찮다고 말했다.

비는 점점 거세졌다. 천둥까지 가세한 최악의 날씨였다. 그리고 나는 배를 띄우겠다는 그의 답을 얻어냈다. 그 때는 왜 무식하게 강행했던 건지 나 스스로를 이해할 수가 없다. 배가 뜬 시각은 오후 4시즈음이였다. 배는 말그대로 비바람을 헤치며 나아가기 시작했다. 바닷바람과 거센 비로 인해 체감하는 추위는 상상이상이었다. 하지만 나는 즐거웠다. 이런 추위가 무슨 상관이 있으랴. 나는 지금 인생이라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행에서 곧 만날 좋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또한 그런 사람들과 사귀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상상도 했다.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다보니 어느 덧 한 섬에 도착했다. 무슨 섬이냐는 내 질문에 그 분은 이름이 없는 섬이라고 했지만, 무인도는 아니라고 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름이 없는 섬이 존재하나 의아했지만 우선 이런 거센날씨 속에 날 데려와주었으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그 분께 여기서 하루 묵을 생각이니 내일 점심즈음에 와달라고 말했다. 노인은 수긍하며 다시 배의 방향을 돌려 통영쪽으로 돌아갔다.

섬은 그렇게 크진 않았다. 하지만 사람이 살고 있다는 흔적은 보였다. 신기한 건 역시 왕래가 적은 섬이다 보니 60, 70년대에나 존재할법한 시골 집들이 대다수였다. 나는 갖가지 기대를 했다. 친근한 주민분들이 나를 반겨주겠지.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같은 분들이 날 좋아해주실거야.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렇게 이 섬에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비는 점점 거세졌다. 나는 무작정 가깝게 위치한 집으로 향했다. 그 집은 볏짚으로 지붕을 인 초가집이었다. 그리고 나는 큰소리로 사람을 찾았다. 그런데 안에서는 아무 응답이 없었다. 아마 커다란 빗방울들이 떨어지는 탓에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이에 나는 바로 초가집 마루 턱에 앉아 창호지로 된 문을 두드렸다. 그래도 여전히 안에선 답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거주하는 분께서 다른 지인의 집에 놀러라도 가셨나 싶어 다른 집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나는 갑자기 뒤에 누군가 서 있었음을 느꼈다. 고개를 돌리자 왠 할머니 한 분이 도롱이를 입고 서계셨다. 이상한 건 얼굴 또한 도롱이로 가리고 있었는데, 어찌됐든간에 나는 집에 주인이신가보다 하여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는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굉장히 기괴한 웃음이었다. 낄낄대는 웃음, 듣는 사람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이상한 웃음을 내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웃음소리는 또렷히 들렸다. 그러더니만 갑자기 집안으로 혼자 들어가버렸다. 그리곤 집안에서도 계속 기이한 웃음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낄낄낄…키히이익…키히히히힉……크에에엑케엑…

그 웃음소리는 점점 사람이 고통스러울 때 내는 소리로 변질되어갔다.

나는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고 몹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어찌 됐든 그래서 우선 자리를 옮겨 다른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선착장과 제일 가까웠던 이 집과는 달리 다른 집들은 오르막길을 꽤 올라가야 그나마 보일 듯 한 꽤 먼 거리에 위치 해있었다.

그렇게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다 보니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 탓에 거센 비가 옷을 다 적셔버렸다.
이렇게 되다간 지독한 감기에 걸리기 쉽상일 것이다. 어떻게 하든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날은 거의 칠흑같은 어둠속이었다. 선착장에 도착했을때만 해도 해가 조금 남아있어 적어도 어디에 뭐가 위치하고 있는 지 정도는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덧 해는 사라지고 이제 사람이나 사물의 형태만 분별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두컴컴해졌다. 게다가 가로등도 없어 첩첩산중이었다. 비유하자면 마치 캄캄한 하수구 속에서 길을 잃은 비 맞은 생쥐 꼴이 됐다.

힘겹게 오르막길이 끝나자 이번에는 내리막길이었다. 그런데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언덕에서 보이는 건 묘지들이었다. 소위 말해 눕혀진 알파벳 D가 수십개는 되어보였다. 그리고 이상한 건 내리막길의 끝 부분에 웬 허수아비들이 일렬로 서있는 듯 한 모양이 보였다. 어둠속이라 잘 안보였는데 형태만으로도 괴기스러운 장면이었다.

우선 이 내리막길을 다 걸어내려가야 누군가의 집이 나올 것이다. 이 내리막길 주변은 묘지들 밖에 없으니 말이다.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가면서 후회감이 들기 시작했다. 마치 이상에 젖어 잠시 어디론가 사라졌던 이성이 되돌아온 느낌이었다. 여행을 시작한 지 1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솨아아-- 솨아--

비가 오는 탓인지 길은 미끌미끌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다리에 힘을 주며 천천히 내려갔다. 내려갈수록 일렬의 허수아비 형태들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내리막길이 끝난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집의 형태가 있음을 인지할만큼 걸어 내려왔다. 그런데 하루 종일 이동한 탓에 몸이 너무 지쳐버려 잠시 앉아서 쉬기로 결심했다.

물론 빨리 걸어가서 무작정 집주인에게 부탁 해 안으로 들어가 쉴 수 도 있지만 우선 지금 허기진 것이 문제였다. 아침 점심을 대충 먹었기 때문에 체력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순전히 누군가의 호의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으리라 생각한 내가 한심했다.

그래서 가방에 싸온 초코바 몇개를 꺼내들었다. 묘지 옆에 우산을 쓴 채로 앉아 초코바를 먹는 꼴이 퍽이나 우스웠다. 요깃거리를 씹으면서 내가 찾아가야 할 그나마 가까운 집 쪽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분명히 난 가만히 앉아 있는데 일렬의 허수아비 형태들이 점점 가까워오는 느낌이었다.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더욱 더 이상한점은 어둠속에 보이는 허수아비의 머리가 마치 시계 추처럼 좌우로 까딱 까딱하는 모양이었다.

왼쪽 오른쪽으로 천천히 까딱 까딱--

어둠속이라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형태만으로도 나에게 공포감을 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헛것을 보는것인가 했지만 아니었다. 아무리 이상을 찾아 왔지만 헛것 조차 보지 못할 내가 아니었다.

우선 급하게 일어났다. 어쨌든 간에 정말 허수아비가 다가오고 있더라도 나는 허수아비들을 뚫고 내려가야 한다. 무엇이든 간에 빨리 누군가의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와중에 나는 들어가서 이 사실들에 대해 집 주인분에게 털어놓고 고생했다는 한마디와 함께 시골 밥상을 한상 거하게 얻어 먹는 상상을 했다.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나는 내려갔다. 미끄러웠지만 상관 없었다. 빨리 이 묘지와 저 허수아비 떼들속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점점 밑으로 내려가자 허수아비의 모습이 어둠속에서도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허수아비가 아니었다. 그것들은 허수아비가 아니었다. 도롱이를 입은 노인들이었다. 도롱이를 입은 노인들이 일렬로 서서 걸어오고 있었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내가 그들에게 가까워지자 그들은 까딱거리던 고개를 마치 고장난 시계추처럼 빠르게 급속도로 흔들어댔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았다. 우선 그들을 밀쳐내고 가장 가까운 집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내달렸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상관없었다. 공포심에 뒤도 돌아보지 못했다. 무작정 집 마당으로 들어가 살려달라고 외쳤다. 내 꼴은 말이 아니었다. 비는 오는데 우산도 내팽겨친 상태였고 마치 물고기를 잡다가 그만 바닷속에 실수로 빠져버려 온 몸이 젖어버린 어부 같았다.

집 안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제기랄! 평소 쓰지 않던 거센 욕들이 입밖으로 주절주절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 보았다. 뒤에는 그 허수아비, 아니 도롱이를 입은 노인들이 내 쪽으로 걸어오는 것 같았다. 사람 형태인데 머리 부분만 흔들리는 걸 보니 금방 내가 본 그들이 분명했다.

또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또 다시 그들과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날이 너무나 어두컴컴해서 길 위를 달리는 건지 허공 위를 달리는 건지 모를 정도 였다.

탁-

그 순간 나는 발에 무언가 걸려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머리를 부딪혀 점점 정신이 혼미해졌다. 오늘 하루가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스쳐갔다. 그리고 어쩌다가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게 됐는지,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생각하며 이대로 죽는건가 하는 생각에 바보같이 눈물이 흘러 나왔다.

거의 눈이 감길 때쯤 저 멀리 앞에서 웬 등불 하나가 내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챘다.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눈을 뜬건 웬 병실 안이었다. 어떻게 된건지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그저 누군가가 섬 밖에 데리고 나와 병원에 입원시킨건가 싶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좀 더 둘러보니 병실이라고 하기는 조금 허름한 공간이었다.

“이제 좀 정신이 드시나봐요?”

나보다도 훨씬 젊어보이는 사내가 병실로 들어왔다. 그에게선 마치 이제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같은 어리지만 당찬 느낌이 들었다. 저렇게 젊은 나이에 의사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뭐가 됐든 간에 나는 안심이 됐다. 퇴원하면 집에서 편하게 남은 휴가나 보낼 생각 뿐이었다. 좀 전인지 며칠 전인지 모르겠지만 섬에서 경험했던 일들은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네. 그냥 저 좀 빨리 퇴원 시켜주세요.”

“퇴원이라뇨. 지금 행색이 말이 아니신데요, 게다가 섬에서 어떻게 나가시려구요?”

섬.. 젠장, 섬에서 빠져나온게 아니었다. 그럼 여긴 아직도 그 섬이란 말인가? 이 사람은 뭐지? 그럼 그 노인들은..?

“그럼 저 밖에 그 노인들은 뭐죠? 당신은 뭐에요?”

“무슨 말씀이세요. 노인이라뇨? 전 섬 내 보건소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못 봤다구요? 그럴리가 말도 안돼. 그럼 우선 빨리 경찰좀 불러주세요!”

“안됩니다. 지금은 무조건 쉬셔야 돼요. 게다가 비도 많이 오고 자정도 훨씬 넘은 시간이라 오지도 못해요. 그니까 그냥 안정제 하나 놔드릴게요.”

내가 헛것을 본건가? 아니야. 그럴리 없었다. 난 분명히 그들을 피하다 넘어졌고 정신을 잃었다. 그래서 당장 이 사람에게 밖에서 내가 본걸 증명하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안정제 때문에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근데 김선생님이 생각보다 사람을 너무 빨리 보내줬네요.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낄낄-”

무슨 소리지? 젠장, 안정제때문에 말도 잘 못하겠다. 아-- 계속해서 몸에 힘이 빠지고 있다.

“제가 오늘 그 놈에 노인들이 탈출하는 바람에 얼마나 골치 아팠는지 몰라요. 게다가 당신을 발견하곤 이 쪽으로 못 오게 한거 같은데, 참 성군들 나셨지. 성치도 않은 몸으로 말야. 하하-,
근데 그거 알아요? 그 사람들 노인 아니야. 그냥 당신처럼 이 섬으로 들어온 젊은 친구들이였어"

그는 병실 내 구석에서 커텐을 걷어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상한 기계를 끌고 왔다. 그러나 영화 속 기계와는 확연히 달랐다. 실제로 존재한 기계였으니까. 그는 침대에 누워있던 그의 혈관에 기계의 호스를 연결했다.

“대신 진짜 노인은 나였었지. 90대 노인이었는데 이렇게 젊어 졌어요. 역시 젊음은 예상한대로 아주 끝내주는거 같애. 아무튼 드디어 이 짓도 마무리를 지을 시간이네요. 당신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거거든"

기계는 그의 몸에서 피를 뽑아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하얀색의 액체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의사는 그 하얀색 액체가 담긴 팩을 자신에게 연결해 수혈받을 준비를 했다.

"근데 인간이라는게 참 신기해요. 어차피 탈출해봤자 이 섬 안을 벗어날 수 없는 걸 알텐데 기어코 연구소에서 아등바등 도망나가는거 보면 말이야. 신체 나이가 거의 120살은 가까이 됐을텐데 참 대단하지, 보니까 한명은 섬 입구까진 간 것 같긴 하드만 지가 어쩔꺼야 낄낄--“

그렇게 의사는 기묘하게 웃어댔고, 피를 뽑아낸 기계는 침대에 누워있는 그에게 뽑은 피의 양만큼의 알 수 없는 액체를 주입했다.
그리고 그는 비정상적으로 노화하기 시작했다.

출처:공포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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