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사진이 찍히는 흉가


유령이 나와서 심령사진이 찍힌다는 흉가가 있었다.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친한 친구와 그 곳에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 친구는 편의점에 들려 마실 것 좀 사온다고 했다.

나는 먼저 흉가에 도착했고
친구는 조금 늦게 도착했다.

흉가는 어두컴컴하고 분위기가 으스스했다.
하지만 소문은 그저 소문이었던지, 흉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사진을 찍어 보기로 한다.
흉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디카라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화면에는 그저 찍은 그대로만 보일 뿐이었다.
나나, 친구가 그저 홀로 찍혀있을 뿐이다.

아무래도 헛소문이었던 것 같다.
허무해진 우리는 그대로 흉가를 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친구가 등교하지 않는다.
감기몸살이라도 걸린가 싶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오셔서 이야기한다.

"어제 **가 학교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순간 이해됐다.
과연 심령사진은 반드시 찍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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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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