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대 부부, 캠핑카로 20세 여성 납치해 성노예 삼고 고문해…40년 형 선고
미국의 30대 부부가 젊은 여성을 자신들의 캠핑카로 납치해 성노예로 삼고 고문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 부부가 피해자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신체를 고문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40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다이르 호자(36)와 로라 소렌슨(31)은 20세 여성을 유인해 캠핑카에 가뒀다. 이들은 온라인에 성매매 광고를 게재하고 피해여성이 강제로 성매매를 하도록 고문했다. 이 부부는 피해자의 발에 못을 박고 그 상처에 표백제를 들이붓거나 가위를 뜨겁게 달궈 그녀의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학대했다.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강아지의 목을 자른 것을 보여주며 ‘만약 도망치다 붙잡힐 경우 장기를 하나하나 잘라낼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핑카 주변에 자주 주차를 하던 한 트럭운전자가 이 여성의 절박한 얼굴을 보고 경보를 울린 덕분에 피해 여성은 감금 18일 만에 탈출할 수 있었다.
미국 지방 법원 판사 헨리 허드슨은 호자에게 42년 형, 소렌슨에게 40년 형을 선고했다. 판사는 “가해자들이 이 젊은 아가씨에게 저지른 일이 너무 끔찍하다”며 “이 피해 여성이 앞으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갖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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