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청산가리 살인사건


사람이 죽는 순간이 그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숭고한 시간이며

이를 사진으로 남기것이야말로 예술중의 예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미친 사이코 사진작가가 



급기야 그 사진을 찍기위해 자기의 정부에게 독약을 먹이고

그 죽어가는 순간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은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검거후 그의 집에서는 독약을 먹고 숨을 쉴수가 없어 

입을 크게 벌리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죽어가는 장면이 시간순으로 생생히 담긴 

사진 21한점이 발견되었고 

여인이 사망한뒤에도 팔을 묶고 옷을 하나하나 벗기면서 시신을 상대로 누드사진까지 찍었슴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뉘우치는 기미하나없이 미소를 지으며 "나는 살인을한것이 아니다. 예술을 한것이다." 라는 

섬뜩한 개소리를 지껄여대는 이 미친 개사이코를 족치면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데..



작업장 숙직실 격벽을 뜯어보라는 말에 

설마하며 합판으로된 벽을 허물자 거기서 나타난건...



웬간한 사이코 공포영화를 방불케하는 이 섬뜩하고 엽기적인 사건은 

다른나라가 아닌 바로 한국에서 일어난사건이구요

너무나도 유명했던 이동식 사건입니다.



1983년도에 시흥의 한 야산에서 일어났던 사건이고..

범인은 우연히 입수한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보고

사진에 매료되어 광적인 사진오덕이 되버린 전과자출신 보일러공이었다고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에게 사진작가로서의 숨겨진 재능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실제로 이전에 사진의 사자도 배워보지못한 일자무식의 신분임에도 

각종사진전에 입상하며 그바닥에 천재적 갑툭튀로 이름이 알려지는등 

본격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다년간 활동하게됩니다.



처음에는 누드사진전문작가로 활동하였는데 점차 내안에 숨겨진 사이코패스가 발동하며

사람이 죽는순간을 찍는일에 광적으로 집착하였고 

그 죽는것도 자연사가 아닌 칼에 찔려 살해되는 순간이라거나 목졸려죽는 순간이라거나 하는 

변태적인 죽음의 순간을 담는것에 집착하게 되면서 수많은 기괴한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를테면 입가에 피를 쏟으며 하얀 천을 씌운 관 위에 엎드린 모습, 

가슴에 과도가 꽂힌 채 피 범벅이 된 모습, 

목을 매 시퍼렇게 질린 얼굴로 혀를 빼 문 모습등등..

경찰에 압수된 수백점의 사진들은 하나같이 저런 기괴한 사진들이었다고합니다.



( 사실 이전의 누드사진도 범상치않은 포스를 풍겼다고 하는데

자기아내의 그곳털을 다 밀고 괴상하고 변태적인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성기에 이물질을 삽입한 사진을 찍었다거나

실제 변태적 성관계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거나하는등의 기기묘묘한 사진들이었다고하는군요)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되면서 모델들의 죽음연기에도 만족을 못하게 된 이동식은 

급기야야 시신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였고 

여기에도 쾌감을 얻지못한나머지 마침내 자신이 직접 살인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로 결심하고

수첩을 하나 구입해 살인일기를 써내려가기시작합니다. 

살인대상자를 물색하고 살인을 계획하고 

미모의 여성들을 살해하며 죽어가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가면서 

그기록을 꼼꼼하게 써내려간것이죠.



예술에 꽂힌 사이코패스살인마답게 이 살인일기는 상징적이고 압축적인 시의 형태로 쓰여져있어 

암호같은 이내용을 해석하느라 당시 경찰이 무진 애를 먹었다고 하네요..



살인일기를 해독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자가 죽인 여인이 발견된 피해자를 포함해 무려 22명이었다는 것이었죠

22명가운데는 그의 사라진 전처도 있었다는군요.



경찰이 이점을 추궁하자 범인도 범행을 자백하고 시신을 파묻은 장소를 지목합니다.

단순 엽기살인에서 본격 22명 연쇄살인이라는 희대의 살인범죄로 둔갑되는 순간인거죠



해당장소로 경찰들과 의경들이 긴급출동하여 땅을 파고 주변을 뒤지는등 난리가 납니다.



근대 여기서 범죄역사에 남을 희대의 뻘짓이 터집니다.

당시 사건자체의 엽기성때문에 언론에서 연일떠들썩했는데

마침 그 사건이 해외언론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가 해외토픽란에 가쉽으로 

한국에 이런 사건이 났다 역시 반도의 기상 낄낄 이런삘로 보도가 되었고

이 보도를 접한 군사정권의 윗대가리분들이 노발대발 한것이죠.



땅을 파던 경찰들한테 긴급 전화가 한통 걸려오는데 

씹^새들야 니들머하는거야 더이상 나라망신 시키지말고 당장 수사중단시켜!! 덮어!! 

이거였습니다.



그리고 그날로 바로 해당수사팀은 전면해체되버리죠.



그리고 이동식은 신속하게 재판이 진행되어 사형판결이 나고

신속하게 형이 집행되어 대한민국에서 제거되버립니다.

그리고 더이상 이슈화가 되지않고 조용히 묻혀져버리는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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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사건인지라 몇년뒤 엠비씨 드라마 수사반장 마지막편에서 

이사건을 모티브로한 에피소드가 방영이 되었고...



모잡지와 언론에서 당시 압수된 21장의 사진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통채로 공개되는 병크가 터집니다.





그리하야...

지금도 인터넷에 관련사건을 검색하면

시흥의 어느 야산에서 감기약을 빙자한 청산가리 5캡슐을 먹고

가슴을 뜯으며 괴로워하는는가운데 죽어가는 불쌍한 희생자의 노모자이크 사진을 

아무나 다 볼수있게되기에 이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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