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포켓몬스터게임 괴담 (보라타운 BGM괴담 내용추가)

<괴담1>

포켓몬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 주로 7~12세 사이의 아동들, 특히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듣던 아이들 사이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다. 코피, 불면증, 게임중독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게임을 강제로 빼앗았을 때는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고 70% 가량의 아이들이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이를 겪은 아이들의 게임기에 주목할 점은, 게임보이 내장 시계와 세이브 데이터에 따른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보라 타운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게임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 결과, 보라 타운의 BGM에는 성인의 완전히 발전된 귀로는 인지할 수 없는 음정의 톤이 존재함이 밝혀진다. 그로부터 수주 내에 포켓몬의 초기 발행버전은 모두 조용히 리콜되고 후에 '리마스터링'된 보라 타운의 BGM이 포함된 포켓몬이 재발매된다.
현재 널리 알려진 보라 타운의 BGM에는, 초기 버전의 유니크 스테레오 톤을 포함해 세개의 톤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초기 발행 버전의 희귀성 때문에 위 이야기의 검증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몇몇 남은 초기 버전은 '내장 시계'와 배터리 세이브의 수명이 다하거나 심한 렉 때문에 정확한 이야기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초기판이라 주장하는 동영상 링크도 확보하긴 했는데. 오류가 떠서 재생이 안되네요. 확인후 재생되면 올려드리겠습니다.

<괴담 2>

그런데 어떤 양덕후가 초판 롬팩을 구해서 보라타운 BGM의 주파수를 뜯어본 결과 주파수 검사 영상에서 고스트의 이미지와 안농 이미지로 새겨진 「LEAVE NOW」라는 글자가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아래의 주파수 검사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한 작성자는 자신의 친구가 이 곡을 조사하던 중 급성 발작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인해 죽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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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고스트 이미지는 3분경에서 한번, 그리고 고스트 + 안농은 영상 9분부터 나온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30만힛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작성자가 쓴 원문을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와 내 가장 친한 친구는 초등학교 시절에 만났다. 우리는 서로 학교에 게임보이를 가져와 점심시간에 가지고 놀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나는 블루 버전을, 내 친구는 레드 버전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여러 버전의 포켓몬 게임을 거쳤지만 배틀이 시들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우리는 소원해지게 되었다. 서로간에 바빠서 얘기를 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포켓몬 다이아몬드와 펄 버전이 발매되었고, 우리는 발매일부터 며칠동안 다시금 와이파이 배틀을 벌이게 되었다. 거의 매일.
어느 날 내 친구는 오래된 레드 버전을 다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실 다이아&펄 버전이 발매된지도 3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플레이가 시들해진 참이었다. 이제 와서 그걸 왜 하냐는 내 질문에 내 친구는 이렇게 답했다. "글쎄, 누구도 찾지 못했던 걸 찾고 싶어서?"
내게 블루 버전을 플레이할 의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레드 버전을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 그와 말할 기회는 없었다. 그리고 3주 뒤, 나는 그의 부모님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무런 병증도 없던 친구가 기숙사에서 격렬한 발작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그의 불운한룸메이트가 방에서 즐겨 쓰던 헤드폰을 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으나 이미 늦었었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가 만난 그 룸메이트에게 내 친구가 최근 보라 타운과 그 배경음악에 이상할 만큼 집착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졸업한 뒤에 음향기사가 되고 싶어했던 내 친구는 전공이 그 쪽이다 보니 소리에 대해서는 제법 일가견이 있었다. 나에게는 들리지조차 않는 음을 그는 들을 수 있었다.
룸메이트에 따르면, 그는 보라 타운에 다다르자마자 배경음악을 추출해내 이것저것 실험을 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그가 그린 버전 초도물량에서만 찾을 수 있는 희귀한 곡을 발견했다고 좋아했다는 것이다. 그는 룸메이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BGM은 주파수가 달라.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그 중에 빠진 게 있어. 뭔가가 섞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게임보이에서는 작동이 안 된단 말야. 대역폭이 너무 제한되어 있었어."
나는 그의 노트북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최근 문서'에 들어가보니 나와 찍은 사진 몇 장과 함께 lavender.wav라는 파일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내 플래시 드라이브에 옮겨놓았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큰 슬픔에 사로잡힌 나는 이 글을 쓰기 몇 주일 전까지 그 파일을 무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역주 : 이 글을 쓰고자 마음먹기 전에) 그 파일에 대해 알아보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결정을 내릴 수가 있었다.
나는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는 대신 거기에 남겨진 마지막 코멘터리를 조사했다. 메타 데이터 항목에는 "바이노럴 톤, 필요한 주파수를 몇 개 넣어보았다. 이제 왜 보라타운 BGM이 그렇게 슬프게 들렸는지 알겠다. 그리고 이제 (BGM에서) 무엇이 빠졌었는지도 알겠다." 라고 적혀 있었다. 무섭긴 했지만, 그가 쓰던 오디오 재생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니(역시 무서워서 파일을 재생하지는 않았다.) 이 파일을 재생했던 기록이 남아있었다. 플레이 횟수는 단 한번뿐이었다.
웹상에서 음향 덕후와 상담한 끝에 그는 이걸로 거의 해결될 거라면서 내게 음향 분석 프로그램을 보내주었다. 이 비디오 파일은 내 친구가 남긴 오디오 파일을 앞서 말한 음향 분석 프로그램으로 재생시킨 것을 녹화한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나는 이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지 않고 있다. 내 최고의 친구, 앤서니의 죽음이 아직도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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