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는 아니구...오늘 겪은 일이네요..

오늘 11년 7월 17일에 조깅하다가 겪은 일인데요

원래 제 조깅코스가 큰 대로(왕복6차선)를 따라서 가다가

옆에 길(넓기는한데 차들 안다님)로 빠지면서 뛰는데요, 

오늘도 옆길로 빠지는데, 왠 트럭이 주차되어있더라구요..엄청큰..

비때문에 홍수난 인도에서 내려와서 차 앞으로 지나가는데, 그 트럭 범퍼윗부분 제 어께정도에 (제 키 174)

높이너비 10Cm정도의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홈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무심히 그 곳을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그 곳에 살점같은게 끼어 있더라구요..

그냥 로드킬이겠거니..하고 지나쳤는데, 조깅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해 보니깐,

그 정도 높이에,,그리고 그정도로 큰 사각형 홈에 살점을 가득채우고 죽을만한 동물이

없는거에요...게다가 그정도 홈에 푹~하고 살점이 들어가 있으려면

개나 사슴같이 가벼운 동물은 불가능한것 같은거에요...적어도 소정도나

아니면 그정도 높이를 갖고 있는 동물을 압사했어야만 할듯 싶은거에요..예를들면 사람이라던가..

근데, 소 라도 그 정도 높이는 아닐텐데....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싹합니다...안그래도 조깅코스 사람들 없는곳인데...

그 옆 지나칠때, 날파리 몇마리가 윙~하고 날아오르기도 했었는데...

어째튼 생각하다가 무서워서 평소에 안오던 길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부터는 그 길로 뛰지 않으려구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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