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https://www.instagram.com/j_espoir/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욕을 먹고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 어이가없고 짜증이 날 지경이다.
도대체 왜?
단순거동도 불편한 방화복을 입고선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뜨거운 화마와 맞서 이겨낸 소방관들이 왜 욕을 먹어야하는가?
컵라면을 먹었다는 이유로? 왜 컵라면을 먹냐고?
일반화재도 아닌 대형화재, 그것도 화학공장화재 진압 후 허기가 진 소방관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라면을 먹는게 그렇게 아니꼬운걸까?
감성팔이? 일부러 카메라에 포커싱을 맞췄다?
단 한 번이라도 화학공장화재에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그 두려움과 공포는 말로 설명 할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은 1년 전 화학공장화재에 출동했었다. 내 생에 가장 큰 무서움이었다.
검은연기가 치솟는 현장엔 당장에라도 200리터의 경유탱크를 삼킬듯한 불길이 일고 있었다.
이 사고와 비할 바는 못되지만 4시간동안 점심도 못먹고 화재를 진압했던 기억이 난다.
식사대용 간식이 왔다는 소식에 쓰러질 듯한 몸을 이끌고 교대로 허기진 몸을 달래러 갔다.
소방관을 욕하는 자, 단 한번이라도 땀에 젖은 빵을 먹어봤는가.
인력이 너무나 부족해서, 진압대가 아닌 구급대마저 화재를 진압할 수 밖에 없는 현장을 아는가.
목숨 걸며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을 욕 할 자격이 있는가.
정말 묻고싶다, 대체 욕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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