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안통하는 3년 차 커플

28살, 3년차 연애하는 사람이에요.

취미 , 관심사, 데이트등등 다 관심없어요. 그런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대화가 잘 안통해요...

근데 서로가...아니 남자쪽이 절 많이 좋아해주고 3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주고 맞춰주려 노력합니다. 고맙죠...많이...

하지만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다고 많이 느끼고 전 조금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니, 솔직히 이젠 답답함도 슬픔도 분노도 느껴지질 않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날 이렇게 이뻐해주고 아껴줄 사람 못만날거다라고 말합니다. 저도 알구요.

하지만 애교부리고 좋은것만 말하며 만날 순 없다 생각해요.

조용히 내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에 대하여 의논도 해보고싶고, 고민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과 걱정들을 해소시킬만한 공감을 서로 해주고 하면서 삶의 동반자로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욕심인가요.

지인들는 그런 사람은 없데요. 애정감정이라는게 남녀관계에서는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어서 온전히 알아주지 못 한다합니다.

저는 대화를 저에게 다 맞춰달라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의 생각을 들으며 저를 발전시키고 또 위로도 받고, 제 생각들을 어필하기도 하면서 성숙한 사람이 되어갔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그 사람이 저의 이런 진중한 모습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또 그렇게 진중하진 않아도 진지하게 고민을 얘기하고 싶고 또 적당히 유쾌하게 넘어가고 싶어하는 단순한 사람이에요...

안 단순한가...

너무나도 좋은사람입니다. 저에대한 그 한결같은마음모습보고 이렇게 오래면 오래 길면 긴 연애를 했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 어른이라는 사람이 되어가며 조금 더 가치관과 대화스타일이 맞아서 마음이 꽉 찬 연애를 하고싶어요.

아니 지금 이러한 공허함이 만약 제 욕심때문에 생기는 거라면 그냥 평생 연애를 안하고 싶기도 합니다.

주변 연애하는 친구들 중 사랑해서 좋아서 죽어못사는 연인, 여행을 많이다녀 행복하다는 연인, 안싸운다는 연인들 보면 하나도 안부러워요.

제일 부러운 연인이 그저 소소하게 대화하면 편하다라고 하는 연인이에요. 그냥 대화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그곳이 어디든요.

복잡하죠....
이 사람이 다 좋은데... 정말 계속 함께하고싶은데 제가 욕심이 과한가요...


그냥 제가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절 많이 좋아해주는 좋은 남자,성실한 남자가 사고방식과 대화가 잘 안통해서 답답한데, 한없이 사랑받으며 이런 것 까지 바라는게 욕심인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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